신한은행 '땡겨요', 서울 강서구와 공공배달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2025.09.20
신한은행 땡겨요, 서울 강서구와 공공배달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배달앱 '땡겨요'가 서울시 강서구와 공공배달서비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발표했다. 지난 18일 강서구청 화곡동 청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을 통해 땡겨요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23곳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

'혜택이 돌아오는 배달앱'을 표방하는 땡겨요는 2% 수준의 저렴한 중개수수료와 신속한 정산, 다양한 할인쿠폰 이벤트 등을 통해 이용자와 사업자 모두에게 이익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운영되고 있다. 이는 배달의민족이나 쿠팡이츠 등 기존 민간 배달플랫폼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상생형 배달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강서구 지역 내 땡겨요 신규 가맹점에는 총 30만원 상당의 지원혜택이 제공된다. 자체 쿠폰 발행을 위한 '사장님 지원금' 명목으로 20만원이 지급되며, 정산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설정할 경우 2천원 할인쿠폰 50장(10만원 상당)이 추가로 제공된다.

지역 주민들도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한은행과 강서구는 '강서구 땡겨요 상품권'을 새롭게 발행하여 음식 주문 시 15%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강서구민은 실질적인 가격 절감 효과를 얻고, 가맹점주는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땡겨요는 서울시 공식 배달서비스 '서울배달플러스'의 단독 운영사로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기간 중 '2만원 이상 2회 주문 시 1만원 환급' 프로모션으로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모바일인덱스 자료에 따르면 땡겨요의 주간 이용자 수는 1차 소비쿠폰 발행 전 약 61만명에서 최대 150만명까지 급증했다.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2차 소비쿠폰 신청을 앞두고 배달앱 업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전 국민 90%가 대상인 1인당 10만원 지급 혜택으로 인해 각 플랫폼들이 이용자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강서구와의 협약을 계기로 공공배달앱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모델로 정착되기를 희망한다"며 "향후에도 지자체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여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