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여행으로 만나는 가을 정취, 3만9천원 특가로 떠난다

2025.09.22
철도 여행으로 만나는 가을 정취, 3만9천원 특가로 떠난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2일 발표한 대국민 국내여행 진흥 캠페인 '여행가는 가을'이 본격 시작된다. 최신 여행 동향을 담아낸 특별 기획 패키지가 공개되며,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가을철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이번에 출시된 패키지는 힐링과 레포츠, 예술, 지역축제, 로컬리즘, 미식까지 총 6가지 주제로 분류되어 있다. 주요 코스로는 강원 영월의 만경산사에서 진행되는 템플스테이와 와인 족욕 프로그램, 경북 울진 성류굴 모험과 요트 체험, 포항 내연산 12폭포 등반 코스가 마련됐다. 또한 경주 미술관 문화 투어, 구미 라면 축제 참여, 하동과 산청의 차 문화 탐방, 대전 지역 탐험, 해남 향토 음식 체험, 순창 전통 장 제조 미식 코스 등 전국 각 지역의 독특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총 19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캠페인 기간 동안 해당 상품들을 최대 49%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어 여행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철도를 이용한 일일 여행 프로그램인 '로컬로 가을여행'이다. 교통비와 식비, 각종 체험비를 모두 포함해 1인당 3만9천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제공된다.

서울과 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 출발하는 당일 코스로 운영되며, 9월 26일 1차를 시작으로 10월 22일과 27일에 각각 2차, 3차가 예정되어 있다.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이미 1차가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10월에 실시되는 2차와 3차 참가 접수는 10월 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참가 자격에는 별다른 제한이 없어 국민 누구든지 신청 가능하며, 전체 선발 과정을 추첨으로 진행한다. 본인을 포함하여 동반자까지 최대 4명이 함께 응모할 수 있지만, 개인당 응모 횟수는 1회로 제한된다. 36개월 미만의 영유아는 별도 요금 없이 참가할 수 있다는 점도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허소영 관광공사 국민관광마케팅팀장은 "전국 곳곳이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드는 계절을 맞아 더 많은 국민들이 우리나라 각 지역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역별 특성을 살린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면서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