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가 전세계 보안·과학·법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행사에서 AI 애플리케이션 '익시오(ixi-O)'의 보이스피싱 탐지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14일 발표했다.
회사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인천과 서울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한-아시아 법과학·법의학 총회(AFSN & APMLA KOREA 2025)'와 '제47차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에서 익시오 체험 부스를 설치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 최초로 실용화된 온디바이스 AI 기반 피싱 차단 솔루션을 선보이며, 독자 개발한 AI 보안 기술의 글로벌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체험 부스 방문자들은 익시오의 핵심 기능인 보이스피싱 차단 기술을 비롯해 조작된 음성을 식별하는 '안티딥보이스', 인공지능으로 생성된 영상을 감지하는 '안티딥페이크' 등의 기술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통신네트워크를 이용한 사기 범죄 피해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첨단 보안 기술을 국제 관계자들에게 홍보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되었다.
아시아 지역 법과학·법의학 기관들의 대표 모임인 '한-아시아 법과학·법의학 총회'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설립 7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에서 개최된다. 전세계 법의학 기관 대표와 연구자 등 약 1000여명이 모이는 이 행사에서 LG유플러스는 전시 운영뿐만 아니라 AI 기반 피싱 방지 기술을 주제로 한 발표도 진행한다.
17일 기조강연에서는 최윤호 LG유플러스 AI 에이전트 추진그룹장(상무)이 '범죄 방지에 적용되는 AI 기술 익시오'라는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과 과학수사 정보를 결합한 보이스피싱 피해 억제 효과를 소개할 계획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관하는 'GPA 2025'는 개인정보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회의로, 국내에서는 처음 열린다. 미국·EU·영국·일본을 포함한 89개국의 개인정보 감독기관, 학계, 산업계, 법조계, 국제기구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 시대의 개인정보 이슈'를 핵심 의제로 하는 만큼, LG유플러스는 체험 부스를 통해 디바이스 내장형 AI 기반 보이스피싱 방어 기술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최윤호 그룹장은 "보이스피싱은 개인정보 보안과 범죄 방지가 만나는 복합적인 사회 이슈"라며 "글로벌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무대에서 익시오를 소개하여 우리나라의 선도적인 AI 보안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안전한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