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지역 밀착형 교육·진로 프로그램 본격 시동

2025.09.15
우주항공청, 지역 밀착형 교육·진로 프로그램 본격 시동

우주항공청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문화 프로그램 운영에 본격 착수했다. 청은 15일 초등학교부터 영재고등학교까지 전 교육과정을 아우르는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을 사천시와 경남 사천교육지원청,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과 손잡고 시범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우주항공청 소재지인 사천시를 출발점으로 삼아 향후 교육 수요가 있는 타 지역으로 단계적 확산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윤영빈 청장과 노경원 차장을 비롯한 기관 핵심 관계자들과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우주항공 분야의 실제 경험담과 진로 안내 기회를 마련한다.

첫 번째 활동으로는 16일 동성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교육' 형태로 진행되며, 이론 강의와 함께 학생들이 소형 로켓 제작 및 발사 실습을 체험하며 과학 원리 학습과 탐구 정신 함양을 도모한다. 이어 10월 22일에는 사천시립도서관에서 과학 관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우주항공 진로 세미나 및 토크콘서트가 개최된다.

권현준 우주항공정책국장은 11월 예정인 누리호 4차 발사를 앞두고 누리호 개발 여정에 대한 특별 강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남과학고등학교를 포함한 주요 교육기관들에서도 10월 말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관련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윤영빈 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우주항공도시로서의 사천시 위상을 교육·문화 중심지로 발전시키고, 궁극적으로는 전국 청소년들의 미래 역량 개발을 위한 진로 지원 사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중앙과학관은 이달 새롭게 선보이는 희귀 동식물 탐사원정대 프로그램의 첫 주제로 늦반딧불이를 선정했다고 15일 공개했다. 참가자들은 전문 해설사의 안내 하에 야간 산림에서 늦반딧불이의 은은한 발광 현상을 직접 관측하게 된다. 신청 접수는 17일까지 과학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같은 날 '과학기술정책 브리프' 51호를 통해 탄소중립과 기후 적응 역량 강화와 더불어 기후기술의 신산업화를 위한 정책 추진 필요성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넘어선 신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산업 현장에서의 실증 및 성과 확보까지 포괄하는 정책 방향 설정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