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지난 18일 서울 과학기술인공제회 사옥에서 과학기술인공제회 및 세마인베스트먼트와 '유망 기술기업 발굴 및 투자 활성화 협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특구재단 설립 20주년을 맞아 제시한 '딥테크 기술사업화를 통한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 구축' 비전을 실현하고, 기술창업 생태계의 체계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세 기관은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기술-금융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협력 내용으로는 특구 지역 내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의 공동 발굴 작업이 핵심이다. 또한 세마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공공기술사업화펀드와의 투자 연결고리를 구축하여 실질적 자금 조달 기회를 확장한다. 아울러 연구소기업과 첨단기술기업들의 과학기술인공제회 멤버십 확대를 통해 상호부조 시스템을 강화하고, 각종 정책 및 기술 정보의 체계적 공유를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심화시킬 예정이다.
황판식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은 "삼자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투자와 공공기술의 상업화를 촉진하여, 회원사와 과학기술기업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본 협약을 계기로 특구 소재 스타트업들이 각 성장 단계에서 직면하는 난관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시장 진출을 위한 견고한 토대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기술역량과 금융자본이 유기적으로 순환하는 혁신 생태계를 완성하여 기술창업 활성화는 물론 세계적 수준의 성과 달성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특구재단은 별도로 '2025 강소특구 딥테크 스케일업 릴레이 투자로드쇼'를 이달 30일부터 11월까지 전국 강소특구를 순회하며 총 7차례 개최할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이는 수도권 집중형 벤처투자 구조를 지역 분산형으로 전환하고, 딥테크 분야 투자 생태계의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