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네이버클라우드 AI 협약으로 임대주택 돌봄서비스 혁신

2025.09.14
LH-네이버클라우드 AI 협약으로 임대주택 돌봄서비스 혁신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네이버클라우드와의 인공지능 기술 협력을 통해 임대주택 거주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돌봄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AI 기반 돌봄 전화 시스템은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로바 케어콜'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되었다. 해당 서비스는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고령자 독거 가구들에게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전화를 제공하며,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건강 이상 신호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LH는 연말까지 국민임대와 영구임대 주택에 거주하는 노인 단독 가구 2천 세대를 선별해 이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 결과에 대한 효과성 평가를 실시한 후, 성과가 입증되면 서비스 범위를 전국 단위로 확대할 방침이다.

AI 기술을 활용한 이러한 돌봄 서비스는 기존 주거복지 업무에서 겪었던 예산 제약과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업무 효율성과 서비스 수혜자들의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훈련된 인공지능이 말동무 역할을 수행하면서 건강 위험 요소를 신속하게 포착할 수 있어, 체계적이고 즉각적인 돌봄 지원이 가능해진다.

LH는 이번 AI 돌봄 전화 서비스를 출발점으로 하여 향후 서비스 영역을 점진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을 세웠다. 대화형 챗봇을 통한 연중무휴 주거복지 상담센터 운영과 임대주택 안전성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이 단계별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러한 계획의 실현을 위해 LH는 지난 12일 네이버클라우드와 '인공지능 기반 주거복지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정식 체결했으며, 협약식에는 조경숙 LH 주거복지본부장과 김필수 네이버클라우드 상무가 참석했다.

조경숙 본부장은 "주거복지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해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창신적인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는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앞으로도 포괄적이고 세밀한 주거복지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