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인텔릭스의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MUHX)가 22일부터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 체험 프로그램을 본격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10월 말 정식 런칭을 앞두고 실시되는 것으로, 실제 업무 환경에서 제품의 효용성을 검증하기 위해 기획됐다.
체험 프로그램에는 사전 신청을 완료한 28개 기업이 참여하며, IT·제약·증권·건설업계 등 여러 산업 분야의 회사들이 포함됐다. 참여 기업들은 평균 2주간 나무엑스의 주요 기능들을 사무실, 로비, 직원 휴게공간, 고객 상담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직접 활용해볼 수 있다.
나무엑스의 가장 주목받는 기능은 '에어 솔루션'이다. 이 시스템은 지능형 자율주행 기술과 대기질 센서를 결합하여 오염원을 스스로 추적하고 공간을 정화한다. 기존 20평형 고정식 공기청정기와 비교했을 때 정화 속도가 10배 빠르며, 대기 오염 확산을 80%까지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대기질 모니터링 기능도 강화됐다. 질소산화물, 포름알데히드,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6가지 주요 실내 오염물질과 이산화탄소, 온습도를 실시간 감지한다. 고성능 통합필터와 자외선 살균 시스템을 통해 초미세먼지, 유독가스, 세균·곰팡이·바이러스, 알레르기 유발물질 등 28종의 유해요소를 99% 차단한다.
모든 공기정화 기능은 터치스크린 없이 음성명령만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AI 통제 시스템을 활용한 원격 모니터링과 유지보수 서비스도 제공되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건강관리 솔루션인 '바이탈 사인 체크'도 핵심 기능 중 하나다. 10초간 비접촉 방식으로 체온, 심박활동 강도, 맥박수, 혈중산소포화도, 스트레스 수준 등 5개 건강지표를 측정할 수 있다. 웨이크업, 웰컴, 릴렉스 등의 웰니스 연계 기능들도 함께 탑재됐다.
보안 측면에서도 차별화를 시도했다. 글로벌 보안 컨설팅 전문업체 EY의 보안 프레임워크를 도입하여 설계 단계부터 완벽한 보안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IoT 보안 인증을 취득했으며, 이는 보안성, 데이터 보호, 암호화 및 통신보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전 영역에서 신뢰성을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한 참여 기업 담당자는 "단일 제품으로 넓은 공간의 공기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과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을 보유한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사전 체험 신청과 함께 대량 구매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나무엑스 담당자는 "이번 사전 체험을 통해 기업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미리 파악하고 실제 사용환경에서의 제품 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라며 "독자적인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 시장 선점을 위해 명상, 반려동물 케어, 수면 케어 등 다양한 웰니스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