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엔터테인먼트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이 2025년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260억원, 영업이익 약 120억원, 당기순이익 130억원을 달성하며 성공적인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실적은 2024년 전체 매출액인 약 400억원을 6개월 만에 3배 이상 상회하는 놀라운 성과다. 작년까지 영업적자와 순손실을 기록했던 회사가 단기간에 대폭적인 수익성 개선을 보여주며 견실한 기업가치를 증명했다.
회사 측은 미디어, 지적재산권, 커머스, 기술 부문을 아우르는 통합 전략이 이같은 턴어라운드의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간의 대규모 선행투자가 올해 들어 본격적인 수익창출 단계로 진입하면서 강력한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콘텐츠 제작 영역에서는 '1박2일', '뭉쳐야 찬다', '미스터트롯3', '피지컬100 시즌2' 등 총 400편 넘는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의 글로벌 제작 참여를 통해 미디어 역량을 과시했다. 특히 최고급 아티스트 지드래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앨범 발매와 세계 순회공연을 통해 시장 영향력을 최대화하며 폭발적 수익을 창출했다.
지드래곤의 글로벌 투어는 일본을 비롯해 필리핀,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 도시를 성공적으로 순회하며 K팝 아이콘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관련 전시회 입장권도 한 달분 물량이 순식간에 완판되는 등 전세계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상품 판매 부문에서는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제품이 전세계 1000만 캔 판매 기록을 달성했으며, 투어 연계 미디어 기술 전시회 등 다채로운 비직접 참여형 지적재산권 사업을 성공시키며 비즈니스 모델의 다양화에 기여했다.
혁신 기술 분야에서는 음악을 우주공간으로 전송하는 AI 음원 프로젝트와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진행한 인공지능 뮤직비디오 제작 등을 통해 AI 엔터테인먼트 기술 선도기업으로서의 차별화된 역량을 강화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상반기 흑자 달성을 발판으로 하반기 매출 규모를 더욱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드래곤 월드투어의 범위 확대와 앙코르 공연 추가, 배우 송강호와 개그맨 김종국 등 새로운 스타 IP 확보 효과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매출 급증을 기대하고 있다.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하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엔터테인먼트와 인공지능 기술의 결합을 핵심 전략으로 삼아 기존 연예산업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고 해외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AI 엔터테크 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