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가 일반 시민들의 독창적인 제안을 2026년 사회공헌사업으로 직접 실현하는 참여형 프로젝트 '해(海)답을 찾다' 공모전을 다음달 22일부터 시작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단발성 포상에 머물렀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시민들이 제시한 실현 가능성 높은 아이디어를 선별하여 해양진흥공사의 정식 사회공헌활동으로 구현하는 것을 핵심 목적으로 삼고 있다. 공모명칭인 '해(海)답을 찾다'는 바다를 의미하는 '해(海)'와 해답의 '답(答)'을 조합한 이중적 의미로서, 문제 지적에 그치지 않고 현실적 해결방안을 모색하려는 의도를 반영했다.
응모 영역은 인식 전환 프로그램 기획, 시민 동참형 실천사업 기획, 해양산업 연동 환경 프로그램 기획 등 세 가지 핵심 분야로 구성되며, 참여자들은 본인의 구상에 부합하는 영역을 택해 세부적인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게 된다.
공모전의 차별화된 요소는 참가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후속 지원체계다. 해진공은 1차 문서심사를 거쳐 선별된 6개 팀 모두에게 각 분야 최고 수준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제공하며, 초기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사업계획으로 발전하는 전체 과정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된 수상작들은 포상금 지급과 더불어 제안했던 아이디어가 해진공의 2026년 사회공헌사업으로 채택되는 혜택을 누리게 된다. 시상체계는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명의의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등 주요 상 외에도 해양수산부 장관상, 부산시장상,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상 등이 명예상으로 수여된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해양환경 이슈 해결을 위한 국민 의견 수렴을 넘어서서, 우수한 아이디어를 해진공이 직접 실행에 옮기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이라고 강조하며, "개인의 아이디어가 사회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실질적 사업이 될 수 있다는 관점에서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모접수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상세 내용 및 제출 서식은 한국해양진흥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