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을 품은 K-스낵, 오리온 '비쵸비 국중박 에디션' 선보여

2025.09.23
문화유산을 품은 K-스낵, 오리온 비쵸비 국중박 에디션 선보여

오리온이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손잡고 한국 전통 문화재를 담은 '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을 공개한다고 23일 발표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이전 2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이번 제품은 우리나라 대표 문화유산을 과자 패키지에 담아낸 첫 번째 사례로 주목받고고 있다.

이번 특별판은 외포장부터 낱개 포장재까지 전체적으로 한국의 소중한 보물들로 꾸며졌다. 특히 현재 전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작품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캐릭터들 모티브가 된 호작도를 핵심 디자인으로 활용했다. 여기에 금동반가사유상, 청자투각칠보무늬향로, 경천사지십층석탑, 서봉총금관, 백자달항아리, 일월오봉도, 호족반 등 총 8가지 문화재의 특색을 세심하게 반영했다.

해당 상품은 관광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롯데마트 서울역점과 명동 쇼핑가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에서 29일부터 차례로 판매될 예정이다. 비쵸비는 현재 일본 도쿄바나나나 대만 펑리수와 같이 해외 여행객들 사이에서 '코리아 트립 머스트해브 아이템'으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의 굿즈 브랜드 '뮷즈'가 지속적으로 매진되는 현상과 맞물려, 이번 콜라보레이션 역시 젊은 세대와 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만큼 수집 가치와 희귀성까지 더해져 더욱 뜨거운 반응이 예상되고 있다.

오리온 측 담당자는 "우리 고유의 귀중한 문화재와 현재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K푸드가 결합돼 전통문화의 가치를 널리 전파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K문화 붐을 토대로 한국 전통의 미와 풍부한 맛을 접목해 해외시장 진출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