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 쌀쌀하고 오후부터 전국에 가을비 소식

2025.09.18
아침저녁 쌀쌀하고 오후부터 전국에 가을비 소식

금요일인 19일 전국 하늘이 흐린 가운데 오후부터 각지에 비가 시작될 전망이다. 기상당국에 따르면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지역, 호남권에서는 낮 시간부터, 강원 영동과 영남지역은 야간부터 강수가 시작돼 이튿날인 20일까지 지속되겠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을 보면 경기 남부지역과 강원 영서 남부, 충청도 전역, 호남권 전체, 대구·경북 지역에서 20~60mm의 비가 예상된다. 특히 충남 남부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에는 80mm 이상의 많은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 부산·울산·경남 등에는 10~40mm 정도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새벽 최저기온이 14~22도, 한낮 최고기온이 22~28도를 기록해 평년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내겠다. 주요 도시별로는 서울 18도(최저)와 23도(최고), 부산 22도와 28도, 대구 19도와 25도 등으로 예보됐다. 다만 제주지역만은 체감온도가 31도 내외까지 상승하며 더위가 지속되겠다.

강수와 함께 돌풍 및 천둥·번개 현상이 나타나는 지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안지역에서는 순간풍속이 시속 55k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겠고, 제주 산간에서는 시속 70km까지 바람이 강해질 전망이다. 도로가 젖어 미끄럽고 시야가 제한될 수 있어 교통사고 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기질은 양호한 편으로, 충분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적으로 '좋음' 단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상에서는 파고가 동해 0.5~2.5m, 서해 0.5~1.5m, 남해 0.5~2.0m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