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공동육아 제도 정착과 ESG 경영 강화로 사회가치 확산

2025.09.17
한전KDN, 공동육아 제도 정착과 ESG 경영 강화로 사회가치 확산

한전KDN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한 공동육아 문화 조성부터 ESG 경영 실천까지 다각도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16일 나주혁신도시 본사에서 'KDN 아육대(아빠 육아 대장)' 발족식을 개최하며 남성 직원들의 육아 참여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이 조직은 남성 육아지원 제도에 대한 만족도 개선 요구를 수렴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리더 대디와 선도 직원, 신규 육아휴직 대상자 등 10명으로 구성되었다.

아육대는 일가정 균형 육아 간담회, 전문가 특강 및 토론회, 선배와 신입 육아휴직자 간 멘토링 등의 활동을 통해 올 연말까지 운영 결과를 종합하여 공동육아 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노동조합과의 협의를 거쳐 노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일가정 양립 육아지원 제도를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전KDN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디지털ESG얼라이언스와 함께 17일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및 탄소중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은 산업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통합 ESG 디지털 플랫폼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업은 켄텍의 연구 노하우와 한전KDN의 전력 ICT 기술력, 디지털ESG얼라이언스의 ESG 경영 진단 전문성을 결합해 기업들이 ESG 경영과 탄소배출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내년까지 공동 ESG 플랫폼 1단계 시범 구축을 완료하고, 향후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확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16일 전남 영암군 미암지역아동센터에 ICT 기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KDN IT움'을 새롭게 조성했다. '아이들의 IT 싹을 틔우다'는 취지로 시작된 이 사업은 2017년 나주 금성원에 첫 구축된 이후 올해까지 전국 60곳에 설치되었다.

한전KDN은 새로운 IT움 구축과 동시에 기존 시설의 정보화 장비 업그레이드와 코딩, 인공지능 등의 IT 교육 프로그램도 계속 늘려가고 있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설비 관리와 소프트웨어 보안 검사를 실시하며 안정적인 학습 환경 유지에도 힘쓰고 있다.

정보보안 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두었다. 회사는 16일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의 국제표준인 ISO27701 인증을 정식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개인정보의 수집부터 폐기까지 전체 과정을 관리하는 8개 영역, 49개 관리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하는 최상위 수준의 개인정보보호 인증이다.

한전KDN은 이미 보유한 국제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과 함께 개인정보보호 분야 국제 인증까지 획득하면서 정보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포괄하는 통합 관리 시스템을 완성하게 되었다.

회사 관계자는 "남성 육아참여 제도 체계적 분석을 통한 공동육아 문화 확산과 더불어 에너지 ICT 전문기업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