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고성능 브랜드 AMG의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세련된 디자인을 결합한 '메르세데스-AMG CLE 53 4MATIC+ 쿠페'를 25일 국내에 공식 론칭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출시로 CLE 제품군의 전체 라인업이 완전히 구축되며, 동시에 쿠페와 카브리올레 영역에서의 포트폴리오 경쟁력이 한층 향상됐다.
신차는 강화된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를 적용한 3.0리터 직렬 6기통 M256M 엔진을 심장부에 품고 있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449마력과 최대토크 57.1kg·m의 강력한 성능을 구현한다. 여기에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 시스템이 더해져 시동 순간 17kW의 추가적인 동력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신속한 변속 속도와 민첩한 반응성, 더블 디클러치 기능을 특징으로 하는 AMG 스피드시프트 TCT 9G 트랜스미션과 매칭된다. 환경 친화적 측면에서도 저공해차량 2종 인증을 취득하여 혼잡통행료와 공영주차장 요금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주행 성능 면에서는 다양한 도로 조건에서 최적의 그립력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가변식 사륜구동 AMG 퍼포먼스 4MATIC+ 시스템을 기본 장착했다. AMG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은 각 바퀴의 댐핑을 주행 환경에 따라 조절하여 우수한 핸들링과 승차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최대 2.5도까지 조향 가능한 리어 액슬 스티어링과 엔진, 변속기, 서스펜션, 스티어링 반응을 조절할 수 있는 AMG 다이내믹 셀렉트 기능도 포함된다.
외관 디자인에서는 지면과 가까운 높이로 설계된 '샤크 노즈' 형태의 긴 보닛과 후드 상단의 에어 벤트가 CLE 패밀리의 아이덴티티를 완성한다. 전후로 확장된 휀더와 20인치 AMG Y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 넓은 윤거를 통해 역동적인 비례감을 연출했다. 후면부에는 유려한 곡선과 입체감 있는 2개의 LED 리어 램프, 스포일러 립이 조화를 이루며 세련된 실루엣을 완성한다.
실내 공간은 파워 레드와 블랙의 조합으로 강렬한 인상을 부각시켰다. 투톤 나파 레더를 사용한 헤드레스트 일체형 스포츠 시트가 존재감을 드러내며, 12.3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운전자 중심의 11.9인치 세로형 LCD 중앙 디스플레이, 메탈 위브 트림으로 스포티한 매력을 극대화했다.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되어 국내외 다양한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을 차량 내 데이터로 이용할 수 있다. 시스템에 최적화된 '티맵 오토'도 적용되어 헤드업 디스플레이 및 증강현실 내비게이션과의 연동이 가능하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0월 2일 오전 온라인 특별 캠페인을 통해 스포티한 감각을 강조하는 디자인 요소들을 추가한 '메르세데스-AMG CLE 53 4MATIC+ 쿠페 리미티드 에디션'을 함께 선보인다. 온라인 판매 플랫폼 '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를 통해 총 15대 한정으로 판매되며, 구매 고객에게는 '태양의서커스 쿠자' VIP 티켓 2매를 제공한다.
국내 판매가격은 일반 모델이 1억770만원, 리미티드 에디션이 1억3130만원(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으로 책정됐다. 일반 모델은 26일부터, 리미티드 에디션은 10월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CLE 쿠페 및 카브리올레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총 2215대를 판매하며 약 35%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