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국무총리가 24일 이재명 정부의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전체 기관장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준비와 성실한 자세로 임할 것을 당부했다.
국무총리실은 김 총리가 이날 각 부처와 산하기관들에 대해 "국민주권정부가 추진하는 핵심 국정과제들을 정확히 파악하고, 국정감사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수감태세 구축에 전력을 다하라"고 주문했다고 발표했다.
김 총리는 특히 국정감사 출석 대상인 기관장들과 증인들을 향해 "회피 목적의 해외 출장이나 기타 국정감사 취지를 손상시킬 수 있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라"고 강조했다고 총리실 측은 전했다.
여야가 잠정 협의한 바에 따르면 올해 정기국회 국정감사는 추석 휴일 기간이 끝난 직후인 다음 달 13일경부터 개시될 예정이다. 각 상임위원회별로 증인 및 참고인 선정을 포함한 계획서 의결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감사 일정에 돌입하게 된다.
이번 국정감사는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처음 실시되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김 총리의 이번 지시는 정부 기관들이 국정감사를 통해 새 정부의 정책 방향과 성과를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