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KHF 2025에서 AI 중심 의료혁신 전략 발표

2025.09.17
더존비즈온, KHF 2025에서 AI 중심 의료혁신 전략 발표

더존비즈온이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5'에서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활용한 의료분야 혁신 방안을 선보였다.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동사는 메디컬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병원 현장의 디지털 변혁 청사진을 공개했다.

전시장은 세 개의 특화 구역으로 설계되었다. 의료 디지털전환 영역에서는 병원 자원 최적화를 위한 MRP 시스템과 자동 근무표 생성 솔루션인 간호스케줄러를 선보였다. 1차 및 2차 의료기관을 위한 클라우드 통합 병원정보시스템과 함께 환자의 진료기록과 처방전, 검사 결과를 통합 관리하는 의료마이데이터 서비스도 소개되었다.

인공지능 전시구역의 핵심은 '원 AI 큐브'였다. 이 솔루션은 진료 및 검사 정보, 처방 데이터, 의료 음성 기록, 영상 자료 등 병원 내 산재한 정보와 외부 API를 지식 기반으로 통합한다. 의료진이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 치료를 문의하면 NCCN 가이드라인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허가 현황을 종합해 추천 약물과 용법을 표 형태로 제공한다. 임상 의사결정 지원 서비스를 통해 환자별 맞춤 치료 전략 수립도 가능하다.

정밀의료 플랫폼 섹션에서는 의료 정보의 수집에서 활용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혁신 생태계가 제시되었다. 클라우드 기반 임상데이터웨어하우스는 환자의 진단 이력, 처방 내용, 검사 소견, 건강검진 결과 등을 한 플랫폼에서 통합 분석한다. 데이터 가명화 및 자동 레이블링 기술을 통해 정보의 신뢰성과 활용 효율성을 제고했다.

행사 기간 중 송호철 플랫폼사업부문 대표는 서울대병원 정창욱 정보화실장과 공동으로 'AI 에이전트 기반 병원 가치사슬의 지능화 혁신'을 주제로 발표했다. 더존비즈온은 서울대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원 AI 큐브를 개발했으며, 이번 발표에서 개발 경험과 병원 전반의 정보 활용 방식 지능화 방안을 공유했다.

송 대표는 "당사는 진료, 간호, 행정, 연구 등 의료 전 영역을 아우르는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며 "전문가의 경험과 지식을 학습한 의료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을 통해 의료 현장의 혁신을 촉진하고 지능화를 주도하는 플랫폼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