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우체국 특별소통 시작…1887만개 소포 물량 예상

2025.09.21
추석 앞두고 우체국 특별소통 시작…1887만개 소포 물량 예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22일부터 10월 14일까지 23일 동안 '추석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을 운영하며 긴급 근무체계에 들어간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특별운영 기간 중 전국적으로 약 1천887만개의 택배우편물 처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평균 157만개 규모로 작년 동기 대비 늘어난 물량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24개 집중처리소와 3개 물류거점을 최대 규모로 가동할 예정이다.

물량 급증에 대비해 택배우편물 정리 작업 등을 담당할 임시 근무자 2만여명을 투입하고, 배송 및 분류 업무 지원을 위해 약 32억원의 운영비를 확보했다.

우정사업본부는 근무자들의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해 태풍이나 폭염, 집중호우 등 악천후 상황에서의 안전사고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우편 장비와 전력시설, 운송차량에 대한 안전점검을 안전 지침에 따라 사전 완료했으며, 기상경보 발령시 작업 중단 및 긴급 대피 등에 관한 직원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추석은 고마움의 정을 나누는 우리나라 최대 전통명절인 만큼, 국민들이 보내시는 택배우편물을 안전하게 전달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순간적인 물량 증가로 인해 일부 우편물 전달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어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우정사업본부는 추석 명절 택배우편물의 안전하고 빠른 전달을 위한 주의사항으로 생선이나 고기류는 냉각팩 포장, 부직포나 스티로폼, 보자기로 포장된 물건은 종이박스로 다시 포장, 정확한 우편번호와 주소 기재 및 연락 가능한 휴대전화 번호 표기 등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