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브시스터즈의 트레이딩 카드 게임 '쿠키런: 브레이버스'가 북미 진출 두 달여 만에 유통 계약 카드 수량 2500만 장을 넘어섰다고 23일 발표했다.
지난 7월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첫 번째 출하 물량이 전량 소진된 가운데, 회사는 10월까지 천만 장 이상의 추가 카드 공급 계획을 확정했다. 연말까지의 제품 배송 일정도 연이어 결정하며 단기간 내 상당한 유통 계약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해당 제품의 스타터 덱 다섯 종류는 북미 완구 전문 매체 '더 토이 인사이더'가 최근 공개한 'Top Holiday Toys' 목록에 포함되는 성과를 올렸다. 이 매체는 20년간 플레이 가치와 창의성, 오락성 등을 기준으로 제품을 평가해온 업계 공신력 있는 채널로 평가받는다.
쿠키런 카드 게임은 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운 규칙과 색깔별 덱 구성을 통한 다양한 전술적 접근,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쿠키런 아트워크로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캐주얼한 성격과 함께 독특한 매력을 갖춘 새로운 형태의 TCG로 주목받으며 게이머들의 큰 관심을 모으는 동시에,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데브시스터즈는 북미를 넘어 유럽과 남미 등 서구 지역들을 겨냥한 아마존 온라인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지 파트너사 ACD 디스트리뷰션과 협력해 다음 달 10일 출시 예정인 두 번째 부스터 팩 세트 'Age of Heroes and Kingdoms(영웅과 왕국의 시대)'를 포함한 전체 상품군의 온라인 주문 서비스를 시작한다.
브랜드 영향력 확대를 위한 국제적인 행사 참여도 계속될 예정이다. 다음 달 9일에는 북미 최대 팝컬처·만화·애니메이션·게임 전시회인 '뉴욕 코믹콘'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 공동관 내에 전용 부스를 설치하고 카드 전시와 신제품 선주문, 현장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11월에는 테이블탑 게임 분야 주요 행사 중 하나인 '필라델피아 팍스 언플러그드'에 참가해 현지 TCG 애호가들과 사업 파트너들과의 직접적인 교류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도 연간 10회 이상 주요 국제 컨벤션에서 체험 부스와 세미나 등을 운영하며 북미 소매 네트워크와 제품 공급체계를 체계적으로 넓혀 현지 시장 영역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