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IL이 한국광고홍보학회에서 주관한 '2025 대한민국 공공PR대상' 민간기업 부문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지난 12일 진행된 시상식에서 동사의 친환경 프로젝트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은 '굿러브스(GoodLOVES)' 캠페인으로, 주유소에서 폐기되는 일회용 비닐장갑을 재활용하여 반복 사용 가능한 주유장갑으로 변신시키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다. 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환경 보전 측면에서의 의미와 더불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을 크게 인정받았다.
작년 8월부터 본격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서울 마포구 소재 S-OIL 염리동 주유소에서 회수한 사용 후 비닐장갑을 튼튼한 소재로 가공하여 셀프주유에 최적화된 재사용 장갑을 제작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주유소에서 쓰임을 다한 현수막까지 활용해 보관용 파우치를 만들어 자원의 순환 이용이라는 의미를 한층 강화했다.
한국광고홍보학회의 공공PR대상은 2015년 창설 이후 매년 국내 정책 홍보와 각종 캠페인 중에서 뛰어난 공공 홍보 사례들을 선별해 포상하는 권위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캠페인 관련 영상과 참여 이벤트는 S-OIL의 유튜브 채널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중에게 소개되었으며, 소비자들로부터 '비닐장갑 낭비 감소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는 호평을 얻어냈다. 또한 올해 1월에는 제22회 서울영상광고제 브랜드경험 분야에서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는 성과도 거두었다.
최근에는 캠페인 확장판인 '마이 굿러브스' 시즌2를 지난 3일부터 SNS 채널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서는 집안에 방치되어 있던 목장갑, 고무장갑 등을 3D 캐릭터로 형상화하여 '모든 장갑이 개인만의 주유장갑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S-OIL 담당자는 "굿러브스 캠페인이 지닌 진정성과 사회적 의미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된 것에 큰 의미를 둔다"며 "앞으로도 마이 굿러브스 프로젝트가 일상에서 손쉽게 실천 가능한 환경보호 활동의 출발점 역할을 하며, 더 많은 고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