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첫 번째 분양 단지들이 내달 시장에 본격 등장한다. 호반건설과 대우건설이 각각 선보이는 신규 아파트들이 초역세권 입지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내세워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호반건설은 사우동 B5블록에 '호반써밋 풍무(가칭)' 956가구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지하 2층부터 지상 29층까지 조성되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 112㎡, 186㎡(펜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전 세대가 84㎡ 이상 중대형 평형으로 계획되어 희소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대우건설 역시 동일한 시기에 B3블록에서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 1524가구를 선보인다. 12개 동 규모의 이 대단지는 74㎡와 84㎡ 위주의 평형으로 구성되며, 전체 가구의 96% 이상이 4베이 판상형 구조를 적용한다.
두 단지 모두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에서 도보 5분 거리라는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계획과 GTX-D노선 구축 예정으로 향후 서울 중심부로의 이동 편의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상반기 풍곡IC 개통과 함께 김포한강로, 올림픽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 이용도 한층 수월해진다.
교육 환경도 주목할 만하다.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 부지가 인근에 조성되고, 이례적으로 대학 부지까지 계획되어 명실상부한 학세권을 형성할 예정이다. 풍무역과 사우역 주변 학원가 활용도 용이하다.
생활 인프라 측면에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홈플러스, CGV 등 대형 상업시설이 반경 2km 내에 위치해 있다. 김포시청, 인천지방법원 김포시법원 등 공공기관도 가까워 행정 업무 처리가 편리하다.
자연 환경도 우수하다. 계양천 수변공원 및 산책로가 개발지역 주변을 감싸고 있으며, 선수공원과 김포장릉 등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 여건을 제공한다.
공공택지 개발사업으로 진행되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점도 큰 장점이다.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되어 실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풍무역세권 전체 개발규모는 약 87만㎡에 달하며, 총 69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급 프로젝트다. 주거 기능과 함께 상업·교육·업무·행정 시설이 복합적으로 배치되어 김포 지역의 새로운 거점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반건설은 향후 B4, C5블록 추가 공급을 통해 총 2580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완성할 계획이며, 대우건설도 풍무 일대에 6700여 가구의 푸르지오 브랜드 시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견본주택은 10월 중 각각 김포시 사우동 일원에 개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