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협력업체와 '2025 동반성장 소통포럼' 진행

2025.09.25
삼성전기, 협력업체와 2025 동반성장 소통포럼 진행

삼성전기는 지난 25일 협력업체 협의회(협부회) 회장사인 엠케이켐앤텍 본사에서 파트너사들과 함께 '2025년 동반성장 소통포럼'을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변화가 빠른 인공지능과 전장(자동차 전자부품) 시장 상황에서 파트너사와의 기술 연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공동 발전을 통한 경쟁력 강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행사가 기획됐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을 포함한 핵심 임원진과 협부회 소속 업체 대표 40여 명이 이날 행사에 모였다. 회장사 사업장에서 바로 열린 이번 포럼은 파트너사들의 현장 여건을 더 정확히 파악하고 협력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기회가 됐다.

장 사장은 각 사업 부문별 핵심 추진 계획과 상품별 경쟁 우위 전략을 직접 설명했다. 또한 자동차 전자, 로봇 기술, 인공지능·서버, 에너지 관련 차세대 사업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파트너사들과 미래 방향성을 나눴다. 이후 진행된 대화 시간에서는 협부회 임원들과 공동 성장을 위한 여러 아이디어를 교환했으며, 장 사장이 성장 계획과 해외 시장 진출 등에 관한 질의응답을 통해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장덕현 사장은 "차세대 산업의 발전에는 부품과 소재 기술력이 핵심 토대가 되어야 한다"면서 "파트너사와 밀접하게 연계해 중요 기술을 확보하고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혁석 엠케이켐앤텍 회장은 "공동 발전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전진하자"며 "상생 파트너로서 함께 도약할 수 있는 노하우와 역량을 공유하자"고 화답했다.

삼성전기는 현재 연간 매출 10억 원 규모부터 1조 원 규모까지 국내외 총 900여 개 파트너사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핵심 부품 제조업체 40곳이 협부회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1986년 창립된 협부회는 약 40년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회장사로 선정된 엠케이켐앤텍은 1996년 창업 이후 인쇄회로기판, 반도체, 전자부품 표면처리 영역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기는 상생기금 제공, 생산성과 품질 개선 및 안전 환경 향상, 전문 기술과 맞춤형 기술 교육 등 다양한 방식으로 파트너사와 함께하는 동반 성장 문화를 실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동반성장위원회 및 협력업체들과 '파트너기업 생태계 강화 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에 걸쳐 약 2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