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프로그램 마무리, 각 방송사만의 개성 담아 시청자와 인사

2025.09.20
뉴스 프로그램 마무리, 각 방송사만의 개성 담아 시청자와 인사

국내 주요 방송사들이 저녁 뉴스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며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인사말에서 각각의 특색이 드러나고 있다.

MBC는 평일과 주말 뉴스데스크 종료 시점에서 일관된 형태의 마무리 멘트를 사용하고 있다. 앵커들은 "함께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표현으로 시청자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한 뒤, 24시간 제보 접수 시스템을 안내하고 있다. 전화번호 02-784-4000과 이메일 주소 [email protected], 그리고 카카오톡 채널 @mbc제보를 통해 언제든 제보를 받고 있다고 알렸다.

같은 시간대 MBC의 심야 프로그램인 뉴스25 역시 유사한 패턴으로 방송을 마무리하며, 제보 채널 안내를 빠뜨리지 않고 있다.

SBS의 경우 보다 간결한 스타일의 클로징을 선보이고 있다. 토요일 밤 방송에서는 "편안한 토요일 밤 되시길 바란다"며 시청자들의 안락한 시간을 기원했고, 다음날 재방송 계획도 함께 공지했다. 8시 뉴스에서는 더욱 간단명료하게 "시청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메시지만 전달했다.

MBN 뉴스센터는 차별화된 접근을 보여주었다. 경상북도 청송정원의 만개한 백일홍 영상을 소개하며 '영상속으로' 코너를 언급한 뒤, "여유로운 저녁시간 되시길 바란다"는 따뜻한 인사로 하루 방송을 정리했다.

TV조선은 프로그램명을 명확히 언급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뉴스현장'과 '뉴스 9', '뉴스 7' 등 각 프로그램의 정확한 명칭과 방송일을 함께 표기하며 체계적인 클로징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각 방송사는 고유한 방식으로 하루의 뉴스 전달을 마무리하며, 시청자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