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 중심 짙은 안개와 함께 '최저 13도' 가을 날씨, 큰 온도차 유의

2025.09.21
내륙 중심 짙은 안개와 함께 최저 13도 가을 날씨, 큰 온도차 유의

휴일인 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흐린 하늘과 함께 선선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겠으나,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하루 온도 변화폭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이날 새벽 최저 온도는 13도에서 20도 사이를 기록하고, 오후 최고 온도는 23도부터 28도까지 상승할 예정이다. 특히 내륙 중심 지역에서는 주야간 온도차가 10도 전후로 나타날 것으로 보여 체온 조절에 주의가 필요하다.

주요 도심별 새벽 기온 전망을 살펴보면 수도 서울과 수원이 16도, 항구도시 인천이 17도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강원 춘천은 14도로 가장 쌀쌀하고, 강릉과 대전이 17도, 대구와 광주는 18도, 남해안 부산이 20도, 남단 제주는 22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오후 기온은 서울과 인천, 춘천이 26도, 강릉이 24도로 비교적 선선한 편이다. 대전과 대구가 26도, 전주와 광주, 부산, 제주가 27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량 관련해서는 강원 동해안 지역에 전날 저녁부터 이날 오전 시간대까지 5밀리미터에서 20밀리미터 정도의 강우가 지속되겠다. 제주 지역에도 야간 시간부터 부분적으로 5밀리미터에서 20밀리미터 가량의 비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새벽 시간대까지 경기 동부와 충청권 내륙, 전라권 내륙, 경북 중북부 내륙, 경남 서부 내륙을 위주로 시야 200미터 이하의 농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강원 산간 지역에는 저고도 구름층 유입으로 인해 시야가 200미터 미만으로 제한되는 구간이 생겨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기질 측면에서는 양호한 공기 순환으로 인해 전국 모든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양호' 단계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