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10도 '쌀쌀한 가을날씨', 내륙 중심 짙은 안개 주의 [오늘날씨]

2025.09.20
일교차 10도 쌀쌀한 가을날씨, 내륙 중심 짙은 안개 주의 [오늘날씨]

휴일인 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이 많이 끼며 선선한 가을 기후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기온 격차가 상당히 벌어져 체온 조절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이날 새벽 최저 온도는 13도에서 20도 사이, 한낮 최고 온도는 23도에서 28도 사이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내륙 지방에서는 아침과 오후의 온도 차이가 약 10도에 달하는 곳들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건강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주요 도시별 예상 기온을 살펴보면, 새벽 최저 온도는 서울 16도, 인천 17도, 춘천 14도, 강릉 17도, 대전 17도, 대구 18도, 전주 17도, 광주 18도, 부산 20도, 제주 22도로 관측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최고 온도는 서울 26도, 인천 26도, 춘천 26도, 강릉 24도, 대전 26도, 대구 26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부산 27도, 제주 27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새벽 시간부터 오전 9시경까지 경기 동부와 충청권 내륙, 전라권 내륙, 경북 중북부 내륙, 경남 서부 내륙에는 시야가 200미터 이하로 제한되는 진한 안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 외에도 기타 내륙 지방과 전남 해안 일대에는 시정거리 1킬로미터 이하의 안개가 형성되겠다. 오전 시간 동안 낮은 구름층이 유입되는 강원 산간 지역에서도 극도로 짙은 안개 현상이 예상되므로 도로 이용 시 안전 운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강수량 면에서는 강원 영동 지방이 전일 밤부터 이날 오전에 걸쳐 5밀리미터에서 20밀리미터의 강우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 지역에서도 야간 시간부터 일부 구역에 동일한 강도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대기질 상황은 양호한 편으로, 활발한 대기 순환으로 인해 전국 모든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단계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 당국 관계자는 "아침과 낮 사이의 현저한 기온차로 인해 의복 선택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특히 야외 활동 시에는 체온 유지를 위한 적절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