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 엔터테크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1260억원, 영업수익 120억원, 순이익 130억원을 달성하며 성공적인 수익 구조 전환을 이뤄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는 작년 전체 매출 규모인 400억원을 단 반년 만에 3배 이상 뛰어넘는 놀라운 성과로, 2024년까지 계속된 손실 기조에서 완전히 탈피했음을 보여준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에 대해 "작년 207%라는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던 성장세를 훨씬 상회하는 결과"라며 "미디어·지적재산권·상거래·기술 분야의 통합 전략이 수익성 향상의 핵심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대규모 선행 투자로 구축해온 사업 인프라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익 창출 단계로 접어들면서 이같은 급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미디어 부문에서는 '1박2일', '뭉쳐야 찬다', '미스터트롯3', '피지컬100 시즌2' 등 총 400여 편에 달하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의 글로벌 제작 능력을 과시했다. 특히 슈퍼스타 지드래곤과의 파트너십을 활용한 음반 활동과 세계 순회 공연 확대가 시장에 미친 파급효과는 가히 폭발적이었다.
지드래곤의 글로벌 투어는 그의 세계적 영향력을 재확인시키며 매출 상승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일본을 비롯해 필리핀,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을 돌며 진행된 첫 번째 투어 일정을 성공적으로 완주하며 케이팝 아이콘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했다. 공연과 연계된 미디어 전시회 입장권조차 한 달분이 순식간에 완판되는 등 전세계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앞으로의 지속적인 수익 증가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상거래 영역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와 연계한 주류 상품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이 전세계 시장에서 1000만 캔 판매를 돌파했으며, 월드 투어와 결합한 미디어 기술 전시회 등 다채로운 '간접 참여형 지적재산권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비즈니스 모델의 다변화에 기여했다. 음악을 우주로 전송하는 AI 음원 발사 프로젝트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 개발한 AI 뮤직비디오 제작 등 창신적인 기술 중심 콘텐츠 개발은 AI 엔터테크 분야 선두주자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는 토대가 되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상반기 수익 구조 개선 성과를 발판으로 하반기 매출 규모를 크게 늘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지드래곤 세계 순회공연의 추가 확장과 앙코르 무대, 그리고 새롭게 영입한 배우 송강호와 가수 김종국 등 신규 슈퍼스타 지적재산권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연간 전체 매출의 폭발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내년 기업 상장을 목표로 하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엔터테크와 AI 기술의 융합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기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글로벌 사업 범위를 확장하여 AI 엔터테크 분야의 새로운 벤치마크를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