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핑크퐁 아기상어' 협업 음원 19일 전세계 공개

2025.09.18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핑크퐁 아기상어 협업 음원 19일 전세계 공개

세계적인 동요 '핑크퐁 아기상어'가 클래식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더핑크퐁컴퍼니는 18일 아기상어 탄생 10주년을 맞아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LSO)와의 특별한 협업 결과물을 내일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작업은 국내 캐릭터 콘텐츠 IP가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와 최초로 진행하는 공식 음악 프로젝트다. 1904년 창단된 세계 최고 수준의 오케스트라가 한국의 대표적인 아이돌 콘텐츠와 손잡은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음악 작업은 영국 수도 런던 중심가에 자리한 'LSO 세인트 루크' 공연장에서 이뤄졌다. 이 장소는 3세기에 걸친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전용 공연 시설이다. 편곡과 지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오펜하이머'와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의 배경음악 제작 경험을 보유한 카일 고든이 담당했다.

이번 오케스트라 버전에서는 현악기인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비롯해 목관악기 플루트, 현악기 하프, 타악기 팀파니 등 풍성한 악기 구성을 통해 웅장하면서도 세련된 사운드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새롭게 탄생한 'Baby Shark (London Symphony Orchestra ver.)' 음원은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아마존뮤직을 포함한 주요 글로벌 음악 플랫폼에서 전세계 동시 서비스된다. 아울러 아기상어 10주년 기념 바이닐 레코드 'Baby Shark 10 Years'에 포함될 예정이며, 개별 싱글 음반으로도 유통된다.

음원 공개와 함께 두 가지 형태의 영상 콘텐츠도 선보인다.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실제 연주 장면을 기록한 '라이브 퍼포먼스 에디션'과 아기상어 캐릭터들의 즐거운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애니메이션 에디션'이다.

전세계 244개 국가에서 25개 언어로 서비스 중인 아기상어는 대표 콘텐츠인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Baby Shark Dance)'로 지난 9월 누적 조회수 160억 건을 기록했다. 이는 58개월간 유튜브 글로벌 조회수 1위를 유지하는 기록이다. 해당 곡은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 20주 연속 랭크되었고, 영국음반산업협회 5회 플래티넘과 미국음반산업협회 다이아몬드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더핑크퐁컴퍼니 주혜민 사업개발총괄이사는 "지난 10년 동안 전세계인들과 아기상어가 함께 걸어온 발자취를 클래식 장르를 통해 기념하려는 취지로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며 "향후에도 음악, 공연, 전시 등 폭넓은 문화 영역에서의 도전을 통해 모든 연령대를 아우르는 기쁨과 감동을 전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