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자동차 전문 리서치 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의 '2025년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렉서스 브랜드가 초기품질과 내구품질 양대 영역에서 모두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동시에 토요타 브랜드도 내구품질 분야에서 2위라는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평가는 초기품질의 경우 신차 구매 후 약 6개월간의 사용 체험을 바탕으로, 내구품질은 차량 구매 후 대략 3년 경과 시점에서의 보유 경험을 토대로 실시됐다. 평가 방식은 차량 100대당 발생하는 평균 문제점 건수인 PPH 지수를 계산하여 측정하며, 이 수치가 낮을수록 뛰어난 품질 경쟁력을 보여준다는 의미이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렉서스는 초기품질 영역에서 66PPH, 내구품질 영역에서 74PPH를 기록하며 두 분야 모두에서 선두 자리를 확보했다. 토요타는 내구품질 분야에서 155PPH의 수치로 2위에 랭크되었다. 특히 렉서스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10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이 두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1위 또는 2위 위치를 유지해왔으며, 이는 일관된 품질 우위를 보여주는 증거라 할 수 있다.
토요타 역시 동일한 기간 동안 내구품질 상위 그룹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브랜드에 대한 신뢰성을 지속해서 구축해오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실제 차량 소유자들이 직접 참여한 조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평가된다.
강대환 한국토요타자동차 부사장은 이번 결과에 대해 "렉서스와 토요타가 오랜 세월에 걸쳐 추구해온 품질에 대한 철학과 장인 정신이 실제 고객들의 경험을 통해 재차 확인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향후에도 고객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가치 제공과 독특한 브랜드 체험 창조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컨슈머인사이트는 2001년을 시작으로 매년 대규모 자동차 소비자 집단을 대상으로 한 기획조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금년도 조사는 지난 7월에 실시되었으며, 국내 자동차와 수입 자동차를 아우르는 전국의 차량 보유자 및 향후 2년 이내 구매 계획이 있는 응답자 총 9만5696명을 대상으로 판매 서비스 만족도, 애프터서비스 만족도, 품질 수준 등 핵심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