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6일 이재명 정부의 123개 국정과제 확정을 계기로, 오는 10월 26일까지 국민 참여형 '내가 알리는 모두의 국정과제, 영상·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새 정부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를 제고하고, 국가 비전과 정부 목표를 시각적으로 완성하는 데 국민이 함께 참여하도록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번 경연대회는 2개 분야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내가 알리는 모두의 국정과제 유튜브 영상' 부문으로,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123개 정부과제 가운데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으면서 본인과 전체 국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홍보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내가 디자인하는 국가비전·국정목표' 부문으로,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의 국가 비전과 5개 핵심 국정목표를 효과적으로 형상화한 시각 작품을 모집한다.
5대 핵심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 안보' 등이다. 특히 디자인 분야 입상작의 경우 대통령실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행정복지센터와 여타 공공기관에 전시될 계획이다.
한국 국적을 보유한 사람이라면 개인 또는 4명 이하 팀을 구성해 누구든지 참가할 수 있으며, 당일 오전 10시에 개방되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응모작을 접수하면 된다. 최종 입상작은 전문가 심사를 통해 11월 중 공개될 예정이며, 입상자들에게는 문체부 장관 표창과 더불어 총 280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한편, 수원특례시는 18일 시청에서 '국정과제 대응 TF 제2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중앙정부 기조에 맞는 핵심사업들을 점검했다. 지난 6월 구성된 이 태스크포스는 9개 중점사업과 61개 연관사업을 도출했다. 핵심사업으로는 범정부 군공항 이전 TF팀 조직, 군 공항 인근 지역 고도제한 완화,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등이 포함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 100일간 수원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과제를 발굴해주신 TF 위원분들께 고마움을 표한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활동하여 민생경제 회복과 자치분권 실현에 기여할 정책 개발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정태경 문체부 소통지원관은 "이번 공모전은 시민이 정부과제를 직접 홍보하고 국가비전과 정부목표를 창작물로 구현하는 과정을 통해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구현하는 것"이라며 "많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