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된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소속 아티스트 스트레이 키즈에게 파격적인 보상을 제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역사적 성취를 이룬 8명의 멤버들에게 각각 순금 20돈씩, 총 160돈에 해당하는 황금 액자를 증정한 것이다.
스트레이 키즌는 지난 15일 공식 소셜미디어에 "프로듀서님 감사드립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황금빛 기념품을 든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 선물은 그들의 최신 정규앨범 '카르마'가 빌보드 200 차트에서 또 다시 정상을 차지한 것을 축하하기 위한 것이다.
이들이 세운 기록은 그야말로 전무후무하다. 2022년 '오디너리'부터 시작해 '맥시던트', '에이트', '합' 그리고 이번 '카르마'까지 총 7개 앨범이 빌보드 200에 연이어 1위로 진입했다. 차트 첫 등장부터 7연속 정상 달성은 빌보드 70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방탄소년단의 6회 기록을 뛰어넘는 성과다.
현재 금시세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박 대표가 증정한 순금 160돈의 가치는 1억원을 상회한다. 한국거래소 17일 기준으로 1돈당 약 64만원에 거래되고 있어, 이는 실로 엄청난 규모의 포상이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전망으로 국제 금값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상황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그룹 내 프로듀싱 유닛 '쓰리라차'를 중심으로 자체 제작 음악으로 독창성을 인정받아온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에도 11곡 전체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창빈은 과거 인터뷰에서 "초기엔 우리 음악이 맞는지 확신이 서지 않았지만, 멤버들과 팬들이 믿어준 덕분에 고집을 부릴 수 있었다"며 성공 비결을 밝힌 바 있다.
최근 장관급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직을 맡게 된 박진영은 K-팝이 맞이한 특별한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표현했다. 현역 아티스트가 이러한 고위직에 임명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로, 해외 매체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10월 18-19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피날레 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이는 그들의 첫 국내 스타디움 무대가 된다. 전 세계 34개 지역 54회 공연 규모의 대형 투어를 마무리하는 이번 앙코르 공연 티켓은 이미 완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