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관광공사와 스타벅스 코리아가 친환경 자전거 관광 활성화를 위한 특별한 협업에 나선다. 양 기관은 오는 26일부터 10월 25일까지 약 한 달간 '투어스(To Earth, To Us) 로컬 라이딩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번 이벤트는 작년 관광공사가 발표한 '대한민국 자전거 자유여행 대표코스 60선' 가운데 접근 용이성과 안전성을 종합 검토해 선별한 12개 구간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참가자들은 스탬프 수집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도전에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아이나비 스탬프' 모바일 앱에서 해당 챌린지를 선택한 뒤 자전거 여행을 마치고 완주 기록을 등록하면 자동으로 스탬프가 인정되는 시스템이다. 선정된 12개 노선 중 어느 하나라도 완주하면 1회 달성으로 카운트되며, 총 달성 횟수에 따라 차등 보상이 제공된다.
1회 완주 시 챌린지 기념 열쇠고리를 시작으로, 2회와 5회 달성 시에는 스타벅스 사이렌 파우치, 휴대용 쿨러, 스태깅 머그 컬렉션 등 다양한 기념품을 증정받을 수 있다. 동일 코스 중복 인증은 불가하며, 모든 기념품은 캠페인 마무리 후 지급된다.
추가로 12개 지정 코스와 연결된 스타벅스 매장 방문 미션도 준비됐다. 라이딩 도중 해당 노선과 연관된 스타벅스 지점에서 음료 구매 후 '아이나비 스탬프' 앱 화면을 보여주면, 스타벅스가 직접 제작한 '우유팩 업사이클링 노트북'을 한정 수량 내에서 제공한다.
모든 증정품은 수량 한정으로 조기 품절될 가능성이 있으며, 상세한 참여 안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공식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관광공사 차혁진 레저관광팀장은 "국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스타벅스 아이템을 활용한 이벤트로 친환경 바이크 투어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싶다"며 "전국 각지의 우수한 자전거 코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자전거 관광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두 기관은 지속가능한 국내 관광 진흥을 위해 지난 22일 뚝섬 한강공원 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투어스 로컬 라이딩' 출범식을 가졌으며, 이를 계기로 친환경 자전거 관광 사업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