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공동으로 25일 오후 2시부터 공연 할인권 36만장과 전시 할인권 137만장 등 총 173만장을 추가 발급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8일 1차 발급된 공연 할인권 50만장과 전시 할인권 160만장 중 사용 마감일인 지난 19일까지 활용되지 않은 잔여분을 재발급하는 것이다.

이번 할인권은 활용 유효 기간을 1주일로 설정하여, 미활용 할인권은 매주 목요일마다 재발급한다. 1차 발급 시 활용 기간을 6주로 설정했으나 발급 후 기한 내 활용하지 않는 비율이 높아 실제 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개선책이다. 25일부터 12월 3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발급되며, 발급받은 할인권은 다음주 수요일 자정까지 활용해야 한다.

온라인 예매 플랫폼별로 공연 1만원, 전시 3천원 할인권을 각각 매주 개인당 2매씩 발급한다. 결제 1건당 할인권 1매가 적용되며, 개별 공연·전시 상품 가격이 아닌 전체 결제 금액을 기준으로 한다. 할인권 금액보다 낮은 가격의 공연·전시라도 관람권을 여러 장 구입해 최소 결제 금액 이상이면 할인권 활용이 가능하다. 할인 적용 최소 결제 금액은 공연 1만5천원, 전시 5천원이다.

참여 예매 플랫폼도 네이버예약, 놀티켓, 멜론티켓, 클립서비스, 타임티켓, 티켓링크, 예스24 등 7개 업체로 확대됐다. 할인 적용 대상 공연 분야는 연극, 뮤지컬, 서양 클래식음악, 한국음악, 무용, 복합공연 등이며 대중음악과 대중무용은 대상에서 빠진다. 전시는 전국 국공립·사립 미술관 등에서 개최되는 시각예술 분야 전시와 아트페어, 비엔날레가 해당되며, 산업 박람회는 제외된다.

특히 이번에는 비수도권 전용 할인권을 신설했다. 네이버예약, 클립서비스, 타임티켓, 티켓링크에서 비수도권 공연·전시장에서만 활용 가능한 전용 할인권을 매주 개인당 2매씩 추가 발급한다. 비수도권 전용 할인권은 공연 1만5천원, 전시 5천원을 할인받을 수 있으며, 적용 가능 결제액은 공연 2만2천원, 전시 7천원 이상이다.

문체부 담당자는 "국민이 더욱 빈번하게, 더욱 가까이에서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공연·전시 할인권에 다양한 혜택을 추가했다"며 "이번 할인권을 적극 활용해 더욱 많은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공연과 전시를 경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