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추석 열차 반값 특가 및 결제 페이백 이벤트 실시

2025.09.20
코레일, 추석 열차 반값 특가 및 결제 페이백 이벤트 실시

한국철도공사가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한 대규모 할인 혜택을 발표했다. 19일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코레일은 '추석 특별 할인상품'과 함께 '결제 페이백 이벤트'를 동시에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할인은 기존에 명절 기간 중 KTX 일부 노선에만 제공되던 혜택을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모든 일반열차로 확대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더욱 눈에 띄는 점은 할인 폭을 기존 30-40%에서 50%로 대폭 확대했다는 것으로, 사실상 반값으로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할인 승차권 판매는 코레일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26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며, 다음 달 2일 자정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이용 가능 기간은 추석 당일인 10월 6일만 제외하고 10월 2일부터 5일까지, 그리고 7일부터 12일까지 총 10일간이다. 주로 역귀성 방향 등 여유 좌석이 예상되는 열차들이 대상이 될 예정이다.

구매는 코레일 공식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코레일톡'을 통해 가능하며, 개인당 1회에 최대 6매, 총 2회까지 구매해 최대 12매까지 확보할 수 있다. 구매한 승차권은 SMS나 카카오톡 전송 기능을 활용해 가족이나 지인에게 선물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최저 운임이 적용되는 구간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결제 관련 혜택도 풍성하다. 추석 연휴 승차권을 카카오, 네이버, 토스, 국민카드, 신한카드 등 5개 지정 결제 방식으로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페이백 이벤트를 실시한다. 각 결제업체에서 총 5만 2천명을 선별해 1억 4천만원 규모의 환급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명절 교통비 부담을 덜어드리고 국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혜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17일 승차권 예매 시스템 접속 지연 사태로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을 거듭 사과드리며, 재발 방지를 위한 서버 확충과 시스템 개선 작업을 조속히 완료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