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교육, 보안, 지역 등 3개 핵심 분야 태스크포스(TF) 팀을 신규 출범했다고 23일 발표했다. 기존 8개 분과위원회 운영 과정에서 해당 영역들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요구된다는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라 추가 조직을 편성하게 되었다.
각 TF는 현재 분과위원회 소속 위원 1명이 책임자 역할을 수행하며, 신규 전문가 그룹과 현 위원진이 함께 참여하는 유연한 운영 체계로 구축될 계획이다. 이는 대한민국 AI액션플랜 마련과 핵심 정책 심의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교육 TF의 경우 초·중등 인공지능 교육과 범국민 AI 역량 강화 교육에 집중하게 되며, 현재 과학·인재분과와는 독립적으로 구성된다. 과학·인재 분과위원인 김현철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가 책임자로 임명되었다.
보안 TF는 안보나 윤리 문제와 구분하여 인공지능 악용 보안 위협 현안을 전담하여 처리할 예정이다. 사회분과 위원이자 한국인터넷진흥원 전 원장인 이원태 국민대 특임교수가 책임자를 맡으며, 위원 구성과 운영 방식에서 국가안보실 3차장실과 긴밀한 협력을 진행한다.
지역 TF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협력하여 지역 중심 AI사업 및 정책의 효과적 실행과 관련 현안을 검토하게 된다. 기술·인프라분과 위원인 송혜자 블루웍스 대표가 책임자로 선정되어 국토부, 산업부, 중기부, 과기정통부 등이 각각 지역에서 추진하는 AI특화 시범도시, AI혁신특구, AI혁신센터 등 다양한 사업의 연계와 지역특화 산업 연계 AI발전 방안 등을 다룰 예정이다.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은 "인공지능 대전환 시대의 복합적이고 심층적인 과제에 신속하게 대응하려면 우리 사회가 보유한 모든 AI 전문가의 지식을 총동원해야 한다"면서 "탄력적인 태스크포스 체계 구축과 운영을 통해 실질적인 대한민국 AI액션플랜 수립 등의 성과를 도출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