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 "올해 LCK 파이널 직행…연속 우승에 욕심"

2025.09.23
한화생명e스포츠 "올해 LCK 파이널 직행…연속 우승에 욕심"

라이엇게임즈는 23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개최된 '2025 우리은행 LCK 파이널 미디어데이'에서 파이널에 진출한 한화생명e스포츠와 결승 진출전을 앞둔 kt롤스터, 젠지가 각각 우승 의지를 표명했다고 발표했다.

행사에는 한화생명e스포츠에서 최인규 감독과 '제우스(최우제)', '피넛(한왕호)' 선수가 참석했으며, kt롤스터는 고동빈 감독과 '비디디(곽보성)', '덕담(서대길)' 선수, 젠지는 김정수 감독과 '캐니언(김건부)', '듀로(주민규)' 선수가 함께했다.

작년 LCK 서머 챔피언인 한화생명e스포츠의 최인규 감독은 "연속 우승이기 때문에 욕심이 생긴다"며 "이번에는 파이널에 바로 진출하게 되어 마음가짐이 여유롭지만 kt롤스터와 젠지 모두 강력한 팀들이므로 이들을 상대할 전략을 세심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 감독과 피넛은 파이널 진출팀 예상을 묻는 질문에 젠지를 선택했으며, 제우스는 kt롤스터를 지목했다.

군입대를 앞둔 피넛은 이번이 마지막 LCK 결승전이 될 것이라며 "경기가 끝난 당일 현장에서 느낄 제 감정이 저 자신도 궁금해서 파이널을 빨리 치르고 싶다"고 심경을 전했다.

kt롤스터와 젠지는 파이널 티켓을 두고 27일 '결승 진출전'에서 맞붙는다. 젠지의 김정수 감독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kt롤스터에게 패한 후, 더욱 철저하게 준비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번 대결에서 설욕을 다짐했다. kt롤스터의 고동빈 감독은 젠지의 전력을 인정하면서도 "우리 선수들이 젠지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음을 입증한 만큼(플레이오프 2라운드), 이번에도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젠지의 듀로 선수는 "풀타임 주전으로 뛰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과 이스포츠 월드컵 등 국제 대회 파이널을 경험했지만 LCK 파이널은 아직 치러본 적이 없어 결승 진출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파이널에 진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대해 kt롤스터의 비디디는 "정말 오랫동안 기다린 파이널 진출 기회를 잡았기 때문에 놓치고 싶지 않다"며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기 위해 보유한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CK 파이널과 결승 진출전은 각각 28일과 27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되며, 두 경기 모두 5전 3승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