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의 스타트업 전략투자 조직인 D2SF가 우수한 학생 창업팀 발굴을 위한 '제17회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을 19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경연은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학생 기술창업팀을 조기 선별하여 체계적인 성장 지원을 제공하는 특화 육성 프로그램이다. 참가 자격은 대학 및 대학원 재학생으로 구성된 창업팀으로, 회사 설립 상태나 기술 개발 수준, 팀 구성원 수와 무관하게 참여할 수 있다.
지원서류 제출은 오는 11월 2일까지 D2SF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며, 최종 합격팀은 12월 19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선발된 팀들은 내년 1월부터 반년간 집중 인큐베이션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선정팀들에게는 다양한 실무 지원이 제공된다. 네이버 소속 기술 전문가와 창업 선배들의 심층 컨설팅을 받을 수 있으며, 사업 전략과 기술력, 제품 활용성 향상을 위한 맞춤 조언을 얻을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GPU 시설 활용권, 기술 혁신 자금 등 개발 환경 구축에 필요한 인프라도 지원받는다.
특히 성과가 우수한 팀에게는 네이버 D2SF로부터 직접적인 투자 심사 기회까지 주어진다. D2SF는 2016년 공모전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총 52개 팀을 발굴해 육성했으며, 이중 27개 팀이 기업 설립과 외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특히 8개 팀은 D2SF가 직접 출자한 바 있다.
최근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진보로 소수 인력만으로도 AI 솔루션을 활용한 효과적인 제품 개발이 가능한 여건이 조성되었다. 네이버 D2SF는 학생 창업가들의 신속한 추진력과 혁신적 발상이 이러한 환경에서 더욱 큰 가능성을 보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AI 기술의 폭발적 성장으로 독창적인 아이디어만으로도 학생들이 기술 창업 영역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가 충분히 갖춰졌다"며 "계속해서 잠재력 있는 학생창업팀을 적극 발굴하여 견고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