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분석업체 에스투더블유가 19일 코스닥 시장 데뷔와 함께 공모가격 1만3200원 대비 81.44% 치솟은 2만3950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장중에는 2만7700원까지 상승하며 공모가의 2배를 넘나드는 '따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거래량 분석 결과, 기관투자가들이 153억원 규모를 매도하고 외국인도 6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231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2018년 창립한 동 기업은 사전 기관 수요조사에서 약 1145대1의 치열한 경쟁을 거쳐 희망가격대 상한선인 1만3200원으로 발행가격을 결정했다. 이어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1973대1의 높은 관심을 기록하며 5조원을 초과하는 증거금을 모집해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했다.
동 회사는 다크웹과 암호화폐 등 특수영역의 대용량 데이터 수집·해석, 업종별 특화 인공지능, 다영역 지식네트워크 등을 결합한 '다중도메인 교차해석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가보안과 기업방어, 업무효율성 향상을 포괄하는 AI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특히 국제경찰기구를 포함한 국제조직과 각국 정부당국, 금융·통신·제조·IT 등 주요 산업분야 대표기업들과 거래관계를 구축하며 공공과 민간영역 모두에서 사업확장 잠재력과 기술적 적용범위를 검증받았다.
회사측은 이번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해외지사 설립, 국제브랜드 강화, 정보처리센터 구축 등 글로벌 사업기반 마련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장기업으로서의 대외신뢰도를 활용해 세계 각국의 정부-기업간 거래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궁극적으로는 각국의 기업·민간시장으로 영역을 넓혀가는 이중전략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상덕 대표는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상장회사로 성장하기까지 지난 7년간 지지해준 구성원들과 투자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상장이라는 새로운 시작점에서 수익성 개선과 주주가치 증대를 조화롭게 추진하며 국제적인 빅데이터·AI 전문기업으로 발전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