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킹덤, 한국 무형문화재 장인과의 특별한 낙화 콜라보 작품 발표

2025.09.22
쿠키런: 킹덤, 한국 무형문화재 장인과의 특별한 낙화 콜라보 작품 발표

데브시스터즈가 개발한 모바일 RPG 쿠키런: 킹덤이 글로벌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 무형문화유산을 소개하는 특별 예술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낙화 예술 작품을 발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협업은 24일 새롭게 선보일 비스트 캐릭터 '사일런트솔트 쿠키'의 출시를 기념하여 기획되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36호로 지정된 김영조 낙화 명장이 뜨겁게 달궈진 인두를 활용해 종이 표면에 화염의 자취를 새겨넣어 사일런트솔트 쿠키의 핵심 테마인 '고요함'을 형상화했다. 월야 속에서 홀로 염분 광야를 가로지르는 캐릭터 주변에는 메마른 나무들과 암석, 험준한 벼랑 등 인적이 드문 풍경이 펼쳐져 그의 외로움을 강조한다.

사일런트솔트 쿠키는 과거 동료애의 이념을 전파했던 기사단의 수장이었으나, 변절 이후 수많은 쿠키들의 목숨을 빼앗아 신적 존재에 의해 오랜 세월 봉인되어 있던 인물이다. 김영조 명장은 "낙화 기술은 오랜 기간 홀로 꾸준히 수련해야 비로소 완성할 수 있는 기법으로, 현재 국내에서 이 분야를 전담하는 유일한 전문가로서 느끼는 막중한 사명감과 외로움이 사일런트솔트 쿠키의 쓸쓸한 정서와 맞닿아 있다고 느꼈다"며 "낙화 기법이 비록 화려함과는 거리가 있지만, 국내외 팬들이 고독이 주는 독특한 미적 감각을 새롭게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조 명장은 낙화 분야의 보유자이면서 동시에 국내에서 이 전통 기법을 계승하는 유일한 전수자이다. 낙화 기법은 가열된 인두를 사용하여 종이, 목재, 직물 등의 재료에 그림이나 문자를 새기는 우리나라 고유의 수공예 방식이다. 인두의 열도와 압력의 강도, 깊이 조절에 따라 명암과 질감의 변화가 섬세하게 나타나므로 높은 집중도와 정교한 손기술이 필수적이다.

한편 쿠키런: 킹덤의 예술 협력 사업은 게임 내 스토리의 감동을 현실 세계로 확산시키면서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한국 전통 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이 게임은 나전칠기, 분청사기, 한지 공예 등 여러 전통 무형문화유산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게임 캐릭터들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공개하며, 오프라인 전시회와 영상 콘텐츠를 통해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심도를 널리 알리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여러 예술 협업 영상들은 총 조회수가 500만 회에 근접하며 해외 팬들의 열렬한 호응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