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이공계 석사 우수인재 1000명에 연간 500만원 장학금 신설

2025.09.22
과기정통부, 이공계 석사 우수인재 1000명에 연간 500만원 장학금 신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이공계 석사우수장학금 제도를 통해 전국 대학원생 천여 명에게 매 학기 250만원씩 총 연 500만원의 장학금을 제공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장학 제도는 석사학위 초기 단계 학생들을 중점적으로 육성하여 미래 과학기술 핵심인재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선발 과정은 먼저 이공계 대학원을 보유한 대학들이 장학재단에 참여 의사를 밝히면 인원을 할당받고, 이후 각 대학원이 자체 기준에 따라 적합한 학생을 추천하는 단계별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원 대상은 2025년 2학기 신입생이나 재학생으로서 자연과학 및 공학 분야를 전공하는 정규 석사과정 학생들이다. 단, 규정된 학업성취도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각 대학원은 학업 및 연구 계획의 우수성, 기존 연구 참여 경험, 사회 공헌 활동, 가계 소득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후보자를 선정하며, 장학재단이 마지막 검증을 거쳐 최종 수혜자를 결정한다.

과기정통부는 뛰어난 이공계 대학원생 지원 정책을 단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작년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 제도를 시작으로, 올해 석사우수장학금을 신규 도입했으며, 2026년에는 박사우수장학금까지 추가하여 과학기술 인재의 전 과정 성장 지원 체계를 완성할 예정이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새롭게 시작되는 이공계 석사우수장학금이 과학기술 분야를 희망하는 젊은이들의 든든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향후 유능한 이공계 학생들이 재정적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참여 희망 대학은 한국장학재단 대학·기관 학자금 지원 시스템을 통해 다음 달 2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