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킨 전문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세계 최고 번화가로 꼽히는 뉴욕 타임스스퀘어 중심부 '원 타임스스퀘어' 대형 전광판을 통해 브랜드 홍보에 나선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마케팅 캠페인은 지난달 1일 시작되어 오는 11월 23일까지 약 90일간 계속될 예정이다. 하루 3시간가량씩 총 6,048분에 달하는 시간 동안 BBQ만의 독특한 브랜드 스토리가 세계인들에게 전달된다. 하루 평균 36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는 이 지역에서 한국 치킨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미국 현지 외식산업이 최고 호황을 맞는 가을철과 더불어 재향군인의 날, 추수감사절 등 대형 연휴 시기와 맞물려 현지 매출 급증 효과를 노리고 있다. 회사 측은 홀리데이 시즌 특수를 겨냥한 시기적절한 마케팅이라고 설명했다.
홍보 영상은 총 3부작으로 제작되었다. 첫 번째 작품인 'REAL CRISPY REAL KOREAN'에서는 BBQ 치킨대학 소속 연구진들이 미니어처 방식으로 양념치킨 제조 과정을 보여주며 한국식 바삭함을 부각시켰다. 두 번째 'Taste the CRISPY Freedom'은 치킨을 한 입 베어물었을 때 느껴지는 행복감이 전 지구로 퍼져나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마지막 'Feel the crispy bite into flavor'는 특유의 크리스피한 질감과 양념의 깊은 맛을 시각적으로 구현해냈다.
BBQ는 2007년 첫 미국 진출 이후 현재 32개 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뉴욕과 뉴저지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텍사스, 하와이, 최근 오리건까지 주요 거점을 확보해왔다. 북미 지역을 넘어서 캐나다, 중남미의 파나마와 코스타리카, 유럽의 독일, 아시아 각국과 오세아니아의 피지까지 총 57개국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타임스스퀘어는 세계 각지에서 온 여행객들과 미국 내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는 문화적 중심지"라며 "이번 대규모 광고 캠페인을 통해 'K-치킨하면 BBQ'라는 인식을 전 세계에 심어주고 국제시장에서의 지속적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