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보령시·환경공단들, 지역경제 살리기 상생협력 협약

2025.09.22
기재부·보령시·환경공단들, 지역경제 살리기 상생협력 협약

충남 보령시가 22일 기획재정부, 한국환경공단,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지역경제 부양을 위한 상생 협력 협약을 맺었다. 보령수협 대천항지점에서 진행된 이번 협정식은 정부의 내수 활성화 및 지역경제 회복 정책에 발맞춰 추진되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상열 기재부 재정관리관과 김동일 보령시장,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임상중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정은 지난 8월 발표된 '지방살리기 상생소비 활성화 방안'에 따른 것으로, 경북 봉화군과 전북 임실군에 이어 세 번째 체결 사례다.

협약 당사자들은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고 소비 촉진을 도모하기 위해 중앙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손을 맞잡았다. 참여 기관들은 향후 경제·문화·관광 영역의 활성화를 위한 교류 협력 확대, 주민 복지와 생활 향상을 위한 정보 교환, 공통 관심 분야의 지속적 협력 증진 등 폭넓은 영역에서 협력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으로는 워크숍과 체육대회 등 다양한 행사 주최, 연간 1회 이상의 관광교류 정기화,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등이 포함되어 지역 활력 증진과 상생 소비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협약식 이후 참석자들은 대천항 수산시장을 둘러보며 지역 특산품을 직접 구입했다. 구매한 상품 중 일부는 인근 아동보육시설인 대천애육원에 전달하여 전통시장 진흥과 지역사회 나눔을 동시에 실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안상열 재정관리관은 기념사에서 "이번 자매결연이 보령시와 기재부, 공단 간의 상호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고 상생 소비를 확산시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상생협력하는 우수 사례로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이 함께 보령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모은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실천하여 지속 가능한 지역 상생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