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와 인사혁신처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2025년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HRD) 인증에서 전국의 여러 공공기관과 민간기업들이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17일 발표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2021년에 이어 이번에도 재인증을 받아 연속 성과를 달성했다. KTL은 기관 경영 기반의 인사관리 체계와 직무역량 중심 인재개발 전략을 바탕으로 고품질 교육훈련을 실시해온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개별·그룹별 학습과 기관 특화형 맞춤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최상급 기술력과 전문역량 확보에 힘써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충남대병원도 같은 인증제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병원 측은 역량 모델 계획 수립 및 운영,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평가 제도 정립, 체계적인 인재 육성 계획 수립, 임상교육시뮬레이션센터를 활용한 새로운 교육 방식 도입 등 여러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밝혔다.
해양환경공단(KOEM)은 2013년 첫 인증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5회 연속 인증에 성공하며 인적자원개발과 관리 분야에서 공공기관 모범사례로 자리잡았다. 인증기관에게는 교육부와 인사혁신처 공동명의의 인증서와 인증패, 인증 기간 중 근로감독관집무규정에 따른 정기근로감독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4회 연속 인증을 획득하여 12년 연속 자격을 유지하게 되었다. 공단은 최근 3년간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전보·승진 등 인사제도 운용 과정의 투명성을 개선해 조직 신뢰도와 직무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킨 점을 인정받았다.
민간기업으로는 편의점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이 업계 최초로 인증을 획득했다. 편의점 업종 특성에 맞춘 현장 중심의 채용과 배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핵심직무와 역량모델을 중심으로 인재 선발부터 배치, 평가까지의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인적자원관리 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농촌진흥청은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으며, 2013년 이후 4회 연속(12년 연속) 우수기관 인증을 달성했다. 전력거래소는 2010년 최초 인증 이후 6회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선도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광주도시공사는 공직유관단체 부문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충남도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인증을 획득했다. 코레일유통은 기관 및 코레일 계열사 최초로 Best-HRD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인증제는 인적자원관리(HRM)와 인적자원개발(HRD) 2개 부문에 걸쳐 16개 항목, 37개 지표에 대한 서류 및 현장심사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능력 중심의 인재 채용·관리와 재직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훈련 기회 제공 등을 평가기준으로 하여 우수기관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