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026년 공채 개시…"통합 항공사 도약 이끌 인재 모집"

2025.09.22
대한항공, 2026년 공채 개시…"통합 항공사 도약 이끌 인재 모집"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글로벌 항공사로의 성장을 견인할 전문 인력 확보에 본격 돌입했다. 22일부터 공식 채용 사이트를 통해 신규 직원과 숙련 인력, 신입 승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지원서 접수가 시작됐다.

이번 인재 모집은 2026년 통합 완료를 앞둔 시점에서 각 부문별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인재들을 적극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회사 측은 세계적 수준의 항공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지속가능한 기반 구축을 위해 분야별 최고 수준의 인재들을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사원 선발은 사무직과 기술직으로 구분되며, 항공기술 및 항공우주 분야 지원자들은 수도권과 부산 지역 중 선호하는 근무지를 선택할 수 있다. 관련 학과 졸업자나 내년 2월 졸업 예정자 중 어학 성적 기준을 충족하고 출국 제한 사유가 없다면 누구든 응시 가능하다.

숙련 인력 채용에서는 신입과 경력자 모두에게 문호를 개방했다. 일반 업무를 비롯해 여객수익관리, 물자조달, 인사관리, 기내서비스 등의 사무직과 정보기술 개발, 클라우드, 데이터 처리, 네트워크 관리 등 IT 분야, 그리고 시설 관리 부문에서 인력을 선발한다.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해당 업무 분야에서 2년 이상의 실무 경험을 보유한다면 경력직으로 지원할 수 있다.

기내 안전관리와 고객 서비스를 담당할 신입 승무원 모집도 병행된다. 2026년 8월 이전 졸업 예정자나 기졸업자로서 특정 수준 이상의 외국어 성적과 교정시력 1.0 이상의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선발 과정은 서류 심사, 대면 면접, 신체 검사 단계를 거쳐 내년 1월경 최종 입사가 예정되어 있다. 승무원 지원 마감일은 다음 달 13일 오후 6시이며, 나머지 직종은 14일 오후 4시까지다.

회사 담당자는 "현재 통합 완성을 목전에 둔 매우 중대한 전환점에 있다"며 "국내를 대표하는 차원을 넘어 진정한 세계적 항공사로의 비상을 주도할 실력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