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서울·부산에서 '롯데자이언츠' 대형 팝업스토어 개최

2025.09.20
롯데백화점, 서울·부산에서 롯데자이언츠 대형 팝업스토어 개최

롯데백화점이 소속 프로야구단 '롯데자이언츠'의 시즌 막판 분전을 응원하는 초대형 팝업 매장을 서울과 부산 두 곳에서 동시 운영한다고 19일 발표했다.

1982년 한국야구위원회(KBO) 출범과 함께 부산을 기반으로 설립된 롯데자이언츠는 국내 프로구단 중 가장 열렬한 팬층을 자랑하는 명문팀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올해 국내 프로야구는 9일 기준 관중 수 1100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어, 관련 상품과 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야구 열풍에 편승해 롯데백화점은 백화점 업계 최초로 자사 구단을 주제로 한 팝업 이벤트를 기획했다. 팬들의 우승 염원을 담아 독점 상품부터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까지 야구 마니아들이 환호할 만한 콘텐츠들을 한 곳에 모았다.

수도권 야구 애호가들을 겨냥한 서울 팝업은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중앙 광장에서 28일까지 진행된다. 약 330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된 이번 팝업은 역대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에서는 젊은층에게 인기 높은 국산 패션 레이블 '폴리테루'와의 컬래버레이션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자이언츠 로고가 새겨진 폴리테루만의 거리감성 유니폼과 아우터, 각종 소품 등 총 20여 가지 아이템이 판매된다.

홈 연고지인 부산에서는 22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부산본점 지하층에서 별도 팝업을 운영한다. 부산 매장에서는 자이언츠 고유 상품은 물론 세계적 캐릭터 브랜드인 포켓몬과의 협업 제품들도 선보인다. 연초 사직구장에서 공개돼 큰 화제가 됐던 피카츄, 꼬부기, 메타몽이 그려진 저지와 모자, 의류 등 인기 협업 아이템들을 다시 만나볼 기회다.

양 매장에서는 공통적으로 정품 유니폼과 자이언츠 키체인, 응원 도구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며, 개인 맞춤 이름과 등번호 새김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방문 고객을 위한 특별 혜택도 풍성하다. 팝업 운영 기간 중 매일 먼저 찾아오는 500명에게 유니폼 배지를 무료로 나눠주며, 10만 원 이상 구입 고객들에게는 체험 행사 참여 자격을 부여한다. 추첨을 거쳐 선수 직접 서명 유니폼, 즉석 카메라 등을 총 1700여 명에게 경품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송화석 롯데백화점 스포츠 담당 팀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열성 지지층을 가진 롯데자이언츠의 시즌 후반 선전을 기원하는 차원에서 야구팬이 집중된 서울과 본거지 부산에서 이번 기획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야구 전문가는 물론 야구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모든 분들이 찾아와 즐기실 수 있는 독특한 팝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