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페이백 첫날 접수, 전국 79만명 신청 열풍

2025.09.16
상생페이백 첫날 접수, 전국 79만명 신청 열풍

중소벤처기업부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소비지원 제도인 상생페이백 접수 시작일에 전국에서 약 79만명이 몰려 신청하는 열기를 보였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는 5부제 접수 방식으로 진행된 첫날 하루 만에 집계된 수치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제도는 성인 국민을 대상으로 작년 월평균 신용카드 이용금액과 비교해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월별 결제액이 증가할 경우, 그 차액의 20%를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환급 한도는 매월 10만원, 총 3개월 동안 최대 30만원까지 가능하며, 지급 방식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통해 이뤄진다.

지역별 신청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만 44만명이 접수하여 전체의 절반 이상인 55.5%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광역시가 5만2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상남도 4만5천명, 대구광역시 4만명, 광주광역시 2만4천명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접수자들을 대상으로 지원 자격 여부와 전년도 월평균 카드 사용 내역을 신청 이틀 후부터 휴대전화 알림톡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9월 1일 이후 누적 카드 이용 실적은 18일부터 상생페이백 공식 웹사이트 내 전용 조회 메뉴에서 확인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의 활용 범위도 기존보다 넓어졌다. 하나로마트의 경우 기존에는 면 단위 지역 내 123곳에만 제한되어 있었으나, 읍·면 지역 전체로 확대되어 총 780개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로컬푸드직매장 251곳도 새롭게 인정 업체에 포함되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계층을 위한 지원 체계도 강화되었다. 기존 국민·우리·농협은행 및 농축협 지점 외에 신한은행 650개 영업점이 추가로 참여하면서, 전국 8천100여 곳에서 신청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중기부는 제도 출시를 기념하여 이달 말까지 디지털 온누리 애플리케이션에서 상품권을 5만원 이상 충전하는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1만명에게 1만원 상당의 추가 상품권을 제공하는 특별 혜택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상생페이백 제도를 알지 못해 신청 기회를 놓치는 국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지속하겠다"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어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