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 '2025년 대한민국 지식대상' 행안부 장관상 영예

2025.09.15
한국전기안전공사, 2025년 대한민국 지식대상 행안부 장관상 영예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남화영)가 행정안전부 주최 '2025년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지식경영 부문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고 15일 발표했다. 행안부와 매일경제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포상은 국내 지식행정·경영 분야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며,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총 20개 기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공사가 이번 상을 받게 된 배경에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도입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관리 플랫폼 개발이 핵심적 역할을 했다. 이 혁신적인 시스템을 통해 ESS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을 뒷받침하는 핵심 동력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주목할 점은 공사가 축적한 ESS 안전 관련 빅데이터를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 3사와 공동으로 분석하고 공유하며 국제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ESS 관련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K-배터리 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국가경제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는 인정을 받았다.

앞서 공사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안전한 에너지 전환, 지속가능한 미래를 잇다'라는 비전 하에 서울 세종대 컨벤션센터와 전북 완주군 본사에서 '2025 전기안전 R&D Week'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 행사는 제17회 국제전기안전세미나와 제1회 G-SAFE(Grid Storage Alliance Forum for Electrical energy) 포럼을 결합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안전 연구개발 행사로 3일간 펼쳐졌다.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국제전기안전세미나에는 남화영 사장을 포함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장, 전력연구원장,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부원장, 세종대 부총장, 유럽연합 참사관 등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미국·일본·독일·노르웨이 등 7개국의 전기안전 기술 전문가들도 함께했다.

세미나는 정책 부문과 기술 부문으로 나뉘어 총 14편의 전문 발표가 이뤄졌다. 정책 세션에서는 EU의 Walter VAN HATTUM 참사관이 국제 에너지 정책을, 전력연구원 심은보 원장이 에너지 연구개발 정책을 주제로 발표했다. 기술 세션에서는 '에너지전환', '전력망다변화', '기후테크'를 중심으로 동경전력 요이치로 타시로 박사의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산업 동향과 LS Electric 류재섭 팀장의 차세대 산업용 전력솔루션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처음 개최된 G-SAFE 포럼은 전력망과 에너지저장장치 등 전기에너지 분야의 현안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 형성과 공동연구 과제 발굴을 목표로 했다. 첫날에는 완주 소재 에너지저장연구센터에서 전기안전연구원의 기술 역량을 소개하고 국제 공동연구 방안을 논의했으며, 둘째 날에는 SK온의 지원으로 대전 SKon 미래기술원을 방문해 국내 제조업체의 전기안전 기술력과 해외시장 진출 전략을 모색했다.

남화영 사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 공사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디지털 기술 기반 안전관리 체계 혁신의 성과"라며 "향후에도 공사의 본연 임무 완수는 물론 국정과제 달성을 주도하는 전기안전 지식경영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전기안전 R&D Week 개최를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에너지전환, 전력망다변화, 기후테크 등 정부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전기안전 분야 기술력을 이끌어가며, 국내 산업 발전을 위한 책임감 있는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