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를 대표하는 가을 음악축제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5(인뮤페)'가 내일(20일)부터 이틀간 화성특례시 정조효공원에서 막을 올린다. 경기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경기도와 화성특례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5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첫째 날 무대에는 김경호가 메인 헤드라이너로 나서며, 자이언티, 비트펠라하우스, 노브레인, 내귀에 도청장치, 더 픽스, 심아일랜드, 캔트비블루, 향, 앤드오어, 그리고 베트남 출신 Nghịch 등 국경을 넘나드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특히 올해 10돌을 맞이한 '인디스땅스' 최종 경연도 펼쳐져 다다다(DADADA), 루아멜(LUAMEL), 비공정, 이젤(EJel), 테종 총 5개 팀의 치열한 겨룸을 관전할 수 있다.
둘째 날에는 에픽하이가 대미를 장식하는 헤드라이너로 등장하며, 숀, 이디오테잎, 일본의 KALA, 황가람, 범진, 로맨틱펀치, 일본의 도쿄초기충동, 슈퍼키드, 불고기디스코, 데카당, 대만의 DrunkMonk, 소소욘, 바키 등이 장르를 아우르는 독창적인 라인업을 구성한다.
축제의 총괄 디렉터는 살아있는 기타 레전드이자 록그룹 시나위의 주축인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 신대철이 담당하고 있다.
합리적인 요금 체계와 함께 경기도민 및 화성시민 대상 특별 혜택, 각종 할인 정책으로 '가성비 축제'라는 명성을 얻은 인뮤페는 당일 오전 10시부터 현장에서 구매하는 티켓에도 동일한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관람 공간은 스탠딩존과 피크닉존, 파라솔존으로 구분해 무대 앞에서 뜨거운 열기를 만끽하거나 가족·연인과 함께 돗자리에 앉아 여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공연장 입구 측에 설치된 F&B존에서는 재사용 용기에 담긴 음식을 구매해 편안한 환경에서 공연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환경친화적 축제를 추구하는 인뮤페는 '샘터'라는 명칭의 급수대 공간을 운영해 개인 텀블러를 가져온 관람객들이 무료로 물을 마실 수 있게 함으로써 일회용품 사용 감소에 기여하는 환경 캠페인도 실시한다.
관람객들의 이동 편의성을 위해 수원역, 병점역, 동탄역 등 주변 전철역에서 30분에서 1시간 주기로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상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와 '경기뮤직' 인스타그램 등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