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22일 오후 대구도시철도 3호선 칠곡차량기지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는 '대구경북 APEC 홍보열차' 운행 개시 행사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다음달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되었으며,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성장전략에 대한 대구와 경북의 공동 대응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행사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최병준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배선봉 경북프라이드기업 CEO협회장,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지역 정계·경제계·문화계·시민사회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공개된 홍보열차는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는 메시지와 대구·경북 상생협력의 의미를 담은 특별 래핑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참석자들의 출발 퍼포먼스와 함께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간 이 열차는 APEC 정상회의가 마무리되는 11월 1일까지 도시철도 3호선 전체 구간에서 지속적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양 시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 추진해온 3대 분야 18개 공동협력 전략과제 중 문화관광 분야의 핵심 사업인 '포스트 APEC' 실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지역 주민들과 외지 방문객들에게 대구·경북의 상생발전 메시지와 국제행사 관련 정보를 널리 알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시가 적극적으로 주최해준 이번 행사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대구·경북이 함께 APEC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마음 자체가 벌써 상생발전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경북은 우리나라 산업화를 주도해온 핵심 지역으로서, 이번 APEC 정상회의를 반드시 성공으로 이끌어 대한민국이 선진 일류국가로 비상하는 전환점으로 만들고, 나아가 대구·경북이 미래 새로운 역사도 선도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오늘 행사가 더욱 견고하고 폭넓은 대구·경북 협력관계의 기반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홍보열차 운행과 더불어 주요 도로 곳곳에 경주 APEC 정상회의 홍보 현판과 현수막을 설치하고, 시내버스 안내방송을 활용하여 시민들의 관심을 제고하는 등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