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영동고속 '포트홀'로 주행차량 6대 바퀴 손상…비 영향 추정

2025.09.21
이천 영동고속 포트홀로 주행차량 6대 바퀴 손상…비 영향 추정

21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영동고속도로에서 도로 파임으로 인한 연쇄 피해가 발생했다. 한국도로공사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2분경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면 이천졸음쉼터 인근을 통과하던 자동차 6대의 바퀴가 연달아 손상을 입었다.

사고는 해당 구간 4차로 중 3·4차선 경계 부분에 움푹 패인 구멍이 형성되면서 벌어졌다. 이 지점을 통과하던 운전자들의 차량 바퀴가 차례로 터지면서 피해가 누적됐다. 다행히 현재까지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다.

도로공사 측은 최근 지역에 집중된 강우가 해당 구간 움푹 패임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빗물이 아스팔트 틈새로 스며들면서 노면 강도가 약해져 차량 하중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현재 손상된 도로면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주변 구간에서 교통 체증이 지속되고 있다.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도로공사 담당자는 "앞으로 추가 피해 차량이 더 확인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모든 손상 차량에 대해서는 당사 보험을 활용해 손해 보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천 이후에는 노면 상태가 취약해질 수 있어 운전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