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예술계 변화 대응 방안 논의…'AI×예술 포럼' 26일 열려

2025.09.24
AI 시대 예술계 변화 대응 방안 논의…AI×예술 포럼 26일 열려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다음 달 26일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문화예술 분야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대응전략을 모색하는 포럼을 공동 주최한다고 24일 발표했다.

'AI×예술 포럼: AI시대 예술 생태계의 변화와 대응과제'라는 명칭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급속히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예술 영역에 끼치는 파장과 관련 인식 변화를 살펴보고, 국내외 문화기관들의 적응 사례를 점검하여 향후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아트코리아랩이 AI와 예술 융합을 다루는 두 번째 특별 행사이기도 하다.

행사 진행은 크게 주요 발표와 종합토론 형식으로 구성된다. 주제 발표에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팀과 아트코리아랩 소속 기업 임원들이 나서서 학술 연구 성과와 실무 현장의 목소리를 결합한 정책 제언을 내놓을 계획이다.

변지혜 문화관광연구원 연구원은 국내 전 예술 영역 종사자 9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와 AI 연계 예술활동을 전개하는 해외 문화기관들의 인식 현황을 분석 발표한다. 식스도파민의 박억 대표 겸 예술감독은 자신의 AI·VR 기반 작품 제작 경험과 정부 지원 프로그램 참여 과정을 토대로 최근 인공지능 기술 동향을 소개한다.

김윤경 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시각예술과 공연예술 영역에서 나타나는 AI 예술 생태계의 핵심 쟁점들과 현안을 중심으로 관련 정책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후속 토론 세션에서는 예술 창작자, 학계 전문가, 사업가, 참석자들이 모두 함께 현장 중심의 솔직한 견해를 교환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창작과 연구를 병행하고 있는 신승백, 조영각, 후니다 킴 작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어갈 전망이다.

포럼 참가는 인터넷을 통한 사전 등록 후 선착순으로 가능하며, 접수 방법과 구체적인 안내사항은 예술경영지원센터와 아트코리아랩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트코리아랩은 지난 7월 24일 진행한 'AI×예술 포럼: AI와 문화예술, 공존을 위한 질문과 정책'을 시발점으로 인공지능과 예술의 접촉점을 탐구하는 연속 포럼을 전개하고 있다.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 기간 중에는 'AI 기술 활용 창·제작 및 사업화 전략'을 중심 주제로 한 세 번째 포럼도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