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독일에서 무쏘 EV·토레스 HEV 론칭…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2025.09.19
KGM, 독일에서 무쏘 EV·토레스 HEV 론칭…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KG모빌리티(KGM)가 독일 현지에서 글로벌 딜러들과 언론진을 대상으로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와 하이브리드 SUV 토레스 HEV의 대규모 출시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현지시간 17일부터 18일까지 독일 노이젠부르크 소재 힐튼 프랑크푸르트 그라벤브루흐 호텔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곽재선 KGM 회장과 함께 독일, 스페인, 영국, 튀르키예를 포함한 유럽·중동·중남미 지역 38개국의 딜러 관계자 및 미디어 인사 등 총 156명이 참석했다.

지난 6월부터 해외 판매를 개시한 두 모델의 본격적인 글로벌 전개를 앞두고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제품 소개와 함께 마인츠에서 코블렌츠까지 마인강변 도로 17㎞를 포함한 총 130㎞ 코스의 테스트 드라이브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전통 마을과 고성, 와이너리를 경유하는 경치 좋은 구간을 달리며 두 차량의 성능을 직접 확인할 기회를 가졌다.

행사 참석자들은 무쏘 EV의 조용한 운행과 경제적 효율성, 픽업의 실용성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으며, 토레스 HEV의 경우 전기 모드 최적화와 뛰어난 연비, 도심 운행과 레저 활동 모두에 적합한 안정적 주행 성능을 높이 평가했다.

곽재선 회장은 이번 론칭을 통해 친환경 모델 확대를 위한 KGM의 브랜드 전략과 향후 비전, 중장기 제품 계획 및 글로벌 시장 운영 방향을 현지 딜러들과 언론사에 직접 설명했다. 그는 "국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KGM 최초의 전기 픽업인 무쏘 EV와 토레스 HEV는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이번 출시를 시작으로 각국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곽 회장은 "KGM은 8월 누적 기준 4만4920대의 수출 실적을 기록해 10년 만의 최대치를 달성했던 작년(4만848대) 대비 10% 상승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전망이 매우 밝다"며 "기존 시장 강화는 물론 신규 시장 개척과 KD(반조립) 사업 확장 등 다각적인 판매 네트워크 구축과 현지 딜러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올해 판매량을 더욱 늘려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곽재선 회장은 글로벌 딜러들과의 개별 면담을 통해 현지 시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고객 반응 등 판매 현황을 점검하며 딜러들의 노력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