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가을 날씨가 본격화되면서 내일(21일) 전국적으로 큰 기온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이 13∼20도로 선선하게 시작되지만, 한낮에는 25∼29도까지 상승하며 일교차가 10도 전후로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아침 기온 16도에서 낮 26도까지 올라 10도의 온도차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대전과 대구도 26도, 광주는 27도까지 기온이 상승하겠다. 이처럼 큰 기온 변화로 인해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강원 영동 지역은 내일 오전까지 5∼20㎜의 강수가 지속되겠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경북 동해안에도 5㎜ 미만의 약한 비가 더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는 내륙 곳곳에 농무가 형성될 예정이다. 경기 동부와 충청권,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시야거리가 200m 이하로 떨어지는 지역이 많아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겠다.
내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하늘은 맑거나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제주도는 밤부터 5∼20㎜의 강수가 시작되고, 해안가와 제주 지역에서는 강풍이 불겠다. 동해상과 남해상의 파고는 최대 3m 내외로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기상 전망을 살펴보면, 화요일 밤 남해안을 시작으로 수요일에는 전국에 가을비가 내리겠다. 남부지방의 경우 목요일 오전까지 강수가 계속될 예정이다.